설계 분야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
지더블유캐드코리아 최종복 대표이사는 1999년부터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에 근무해오며 ‘너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는 ZWCAD라는 범용 캐드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세계 5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가격 대비 효율성이 높고, 업무에 효과적인 서드파티와 스마트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다 편리한 도면작업, 오토캐드 DWG 파일의 높은 호환성 등 다양한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최 대표는 이 제품을 국내 유명 대기업 및 건설사에서 도입하게 만들었으며, 중소기업에게도 제품을 공급하여 설계분야의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뛰어난 성능 및 호환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공략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설계를 필요로 하는 업종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CAD, 그 중에서도 최근 고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ZWCAD를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국내시장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최종복 대표는 “현재 국내 2D 캐드시장은 90프로 넘게 한 곳에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 제품을 사용하고자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며, 뛰어난 성능 및 호환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ZWCAD는 23년 이상의 CAD개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 대표는 “기존 제품에 길들여진 고객들이 선입견 및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새로운 시장 및 제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7월초, ZWCAD 2017버전 출시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캐드 설계 소프트웨어인 ZWCAD 2017 버전과 한국 사용자들이 설계 업무 시 많은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올해 7월초 출시했다. ZWCAD2017 버전은 32비트, 64비트 윈도 운영체계(OS)를 모두 사용 가능하며 메모리 호환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력해졌다. 음성과 마우스, 손터치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대상을 조정하는 스마트마우스, 스마트보이스, 스마트셀렉트, 스마트픽 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도 추가되었다.
한편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캐드 관련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2015년 정부기관 산학협력 연구과제도 선정되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파트너 위험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국내 기업에게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더 나은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최종복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설계 분야에서 일해 오며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변치 않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힘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자
모든 신생기업들이 그러하듯 지더블유캐드코리아에게도 어려운 시기는 있었다. 초기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이 화근이 되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보는 데까지 해보다 망해도 명예롭게 망하자’라는 집념으로 동업자와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하나 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모아져, 2년여의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서 회사가 정상화 될 수 있었다.
그때 최 대표는 ‘하늘에서 도왔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었으니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자’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사업 초기 어려움은 오히려 그때의 시련을 잊지 않고 전직원과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설계 소프트웨어분야 리딩기업을 향해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디자인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설계 소프트웨어분야 리딩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고의 브랜드파워와 고객 서비스로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정도경영, 인간존중경영,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종종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자 등산이나 워크숍을 가기도 한다.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 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편히 쉴 수 있도록 사내카페테리아와 수면실을 만드는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캐드(설계)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게 비용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며 “성능은 동일하되 합리적인 가격과 라이선스 정책을 제공하여, 국내 기업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건의하고 싶은 시책에 대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제조업체들에게 꼭 필요한 캐드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중소기업들이 설계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월간 기계산업 2016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