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rsk, 11척 메가컨선 2분기 발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AP Moller-Maersk 그룹이 올해 4년 만에 신조선 발주를 재개할 방침인 가운데 이르면 금년 2분기 중에 메가 컨테이너선 11척 발주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Wall Street Journal 보도에 따르면, Maersk Line사의 Soren Skou 대표는 “우리는 향후 시장 성장세와 함께, 올해 신조선 발주를 진행해서 합계 총 425,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들을 2017~2019년 사이 인도받고자 한다”며 “첫 번째 발주 시리즈는 ‘Triple E’ 사이즈 11척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들 신조선은 향후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 조선소에 발주하게 될 18,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 11척의 신조선가는 총 약 18억불(척당 약 1억 6,360만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해운시장은 점차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 2월 초에는 싱가포르 증시 상장의 중국 조선그룹인 COSCO Shipyard Group이 Maersk Line사의 Ice-class 피더 컨테이너선 시리즈 수주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COSCO조선그룹이 Maersk사의 Ice-class 사양 3,7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수주했으며 척수는 확정 7척+옵션 2척, 신조선가는 척당 3,900만불로 전해졌다.
■ The Maersk Group www.maer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