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동남아시아 선사와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처. 한진중공업>
한진 영도, 중형 LPG선 2척 수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3월 3일 동남아시아 선사와 38,000㎥급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첫 수주 뱃고동을 울린 것으로, 한진중공업은 동남아시아 선주와 1억 5백만불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사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PG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까지 수송할 수 있는 복합운반선으로 전장 180m, 선폭 29m, 높이 18m의 제원을 갖추고 동사가 독자 설계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과 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로펠러가 적용되는 등 기존 선형 대비 연료소모량을 대폭 낮춰 연비를 개선한 최신형 선박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엔진으로 알려져 있는 G타입 엔진이 탑재되는 등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코십이다.
이번 중형급 LPG선 수주를 통해 동사는 영도조선소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선종다변화 효과를 누리게 됐으며 향후 LNG선을 비롯한 가스선 등 유사선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동사는 2013년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동형 선박 8척을 수주한 바 있고 지난 해에는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동사 관계자는 “최근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개발붐에 따라 LPG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LPG선의 발주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며 2017년 상반기까지 영도조선소 도크를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동사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LPG선 2척의 계약금액은 약 1,149억원(약 1억 450만불)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15년 3월 3일(수주일자)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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