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기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랑크톤 과거 기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랑크톤
이명규 2015-03-12 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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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ISTI 미리안 사진자료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과거 기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랑크톤

 

최근 학술지 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해저로 떨어져 화석화되기 전에 해양을 떠다니던 미세한 플랑크톤이 잠재적으로 과거 기후를 이해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해저로부터 수집된 암심 (core)에 모여있는 플랑크톤 (planktic foraminifera)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이 생물이 수천 킬로미터를 떠돌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어떤 화석이 가장 해양의 상태와 발견장소의 온도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구분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UNSW)의 기후시스템 연구센터 (ARC Centre of Excellence for Climate System)의 기후학자인 밴 세빌 (Van Sebille)은 “이번 연구는 과거의 기후를 연구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 이유는 과학자들이 유공충(foraminifera)을 조사할 수 있게 하고 얼마나 특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어느 정도 이것은 이 플랑크톤이 우리를 과거의 기후로의 여행을 안내해 줄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집에 머물러 있게 하는지에 대한 훌륭한 표시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몇 십년 동안 수 천년 전에 살았던 생물체들의 껍질에서 과거의 온도를 알아내는 것은 과거 기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기록을 해석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서 과거의 기후를 알아내는 방법으로서 해저 지층을 사용하려고 할 때 오차범위가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실제 기후에 대한 결과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VU 대학 (VU University)의 기후과학자이면서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스커솔리니 (Scussolini) 박사는 “그 대리자로서 지표가 오래되면 될수록 오차범위는 더 커지게 된다. 그 이유는 해류가 변할 수 있으며 지각판이 움직이고 심지어는 해양에 다양한 플랑크톤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처음으로 플랑크톤이 떠돌아 다니면서 일어나는 오차범위를 잡아낼 수 있었으며 심해해저의 기후 데이터의 해석에 대한 새로운 측면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국제 연구팀은 최신 컴퓨터 모델을 사용했으며 해양을 떠돌아다니는 플랑크톤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화석화된 조개껍질을 분석했다. 극단적인 경우에 화석화된 조개껍질이 발견된 곳과 원래 온 곳 사이의 온도의 차이는 3도 정도가 된다. 특히 다른 플랑크톤과 해류가 특히 느리게 흐르는 해양지역에서 온도의 다양성은 무시되었다. 그 결과 이 연구팀은 현재 도구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다른 연구자들은 쉽게 이 지역에서 이동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도구는 또한 다른 종류의 플랑크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밴 세빌은 “우리의 연구결과는 많은 물질을 떠돌아다니도록 할 수 있는 해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조사하여 우리는 과거 온도를 추정할 수 있으며 그 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서 미래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결과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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