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국가해양국은 “2014년도 중국 해양재해 보고서” 및 “2014년도 중국 해수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처.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2014년도 해양재해 및 해수면 보고서 발표
2015년 2월 28일, 중국 국가해양국은 “2014년도 중국 해양재해 보고서” 및 “2014년도 중국 해수면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14년도 중국 해양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의 해양재해는 낮은 발생률과 높은 강도 등 특성을 보였다고 한다. 폭풍해일, 파도, 해빙 및 적조 등 해양재해가 중국에 영향을 끼쳤으며 녹조, 해안침식, 해수침입, 토양염류화 및 염수침입 등의 해양재해 또한 발생하였다. 각종 해양재해로 인한 경제피해 및 사망자(실종자 포함)수는 각각 136.14억 위안, 24명에 달해 최근 10년의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해양재해 중, 폭풍해일은 중국에 가장 큰 경제피해를 입혔고, 피해액은 경제피해의 99.7%를 차지하였다. 사망자(실종자 포함)는 파도재해로 인해 가장 많았고 총 사망자(실종자 포함)수의 75%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한번의 해양재해 발생시 가장 큰 경제피해를 일으킨 해양재해는 태풍 람마순이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이 80.80억 위안에 달하였다. 또한, 경제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방은 광동(廣東)성이었으며, 피해액이 60.41억 위안에 달하였다. 해남(海南)성과 광서(廣西)성은 그 뒤를 이었으며, 피해액이 각각 36.61억 위안, 28.30억 위안에 달하였다.
“2014년도 중국 해수면 보고서”에 따르면, 연안지역의 해수면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2014년, 연안지역의 해수면은 예년보다 111mm 높아졌으며, 2013년보다 16mm 높아져 1980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1980년 ~ 2014년, 연안지역 해수면은 3.0mm/년의 속도로 상승하였다. 중국 연안지역 해수면의 상승속도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발표한 전지구 해수면 상승속도보다 빠르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중국 연안지역의 해수면 변화는 지역적 특성을 보였다. 2013년과 비교할 경우, 동중국해의 연안 해수면은 가장 많이 상승하였으며, 상승폭은 38mm에 달하였다. 황해와 발해의 연안 해수면은 각각 22mm와 13mm 상승하여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남중국해의 연안 해수면은 10mm 낮아졌다. 발해-동중국해 북부해역의 2월, 4월, 10월 연안 해수면 및 발해-북황해의 3월 연안 해수면은 1980년 이후 동기대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하북(河北)성, 강소(江蘇)성 및 해남성 등 지역의 해안침식 범위가 확대되었고, 요녕(遙寧)성, 하북성 및 산동(山東)성 등 지역의 해수침입과 토양염류화가 악화되었으며, 양자강 입해구와 주강(珠江) 입해구의 염수침입 및 광동성과 해남성의 폭풍해일이 심해졌다. 이는 현지 거주민의 생산, 생활 및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2014년도 중국 해수면 보고서”에서 해수면 상승 대비 및 연안지역의 해양재해 예방과 절감 능력 강화를 위한 조치에 대해 해안종류별로 적합한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감독, 점검 및 유지 등 관리시스템을 구축,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