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대련 파산, 청산절차 진행
지난해 6월 중정(重整, 한국의 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밟기 시작한 중국 소재 STX대련집단이 최근 중정 절차에 실패하여 이를 종료하고, 정식으로 파산 청산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전 직원의 근로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련시 중급 인민법원은 지난 2014년 6월, STX대련집단(STX Dalian Group) 내 6개 법인인 STX(대련)조선유한공사, STX(대련)중공유한공사, STX(대련)해양중공유한공사, STX(대련)엔진유한공사, STX(대련)금속유한공사, STX(대련)중형장비유한공사의 중정 절차를 승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련시 중급 인민법원 및 STX대련집단은 아직 파산 청산(bankruptcy liquidation) 과정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STX대련집단이 해당 6개 법인의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최근 공문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문 내용에 따르면, STX대련은 최근 중정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해당 6개 기업에 대한 구조재편 작업을 진행했으나, 재편 기한이 만기된 현재까지 잠재적인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적시에 해당 회사들의 중정 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하게 됐고, 이에 '기업파산법'에 근거하여, 해당 법원은 이미 STX 관련 6개 기업의 중정 절차를 종결 판결하면서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체불된 임금, 보상금 등에 대한 청산에 대해서는 해당 법률에 근거하여 우선적으로 보상되고, 해당 사항은 중정 과정에서 파산으로 넘어간다고 해서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게 될 것이며, 현재 해당 전문기업의 평가 내용에 따르면 STX대련의 자산 처분 후 직원의 임금 청산 금액은 충분히 보장할 수 있으며, 현재 동사는 자산 처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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