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V사의 세계화 전략 DSV사의 세계화 전략
이명규 2015-03-19 1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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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SV의 비즈니스 모델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DSV사의 세계화 전략

 

1976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DSV는 세계 최대의 3자 물류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75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23,000명의 직원이 근무함.
Armstrong&Associates에 따르면, 2013년 DSV는 세계 50대 3PL 기업 순위에서 매출액 기준 7위를 기록함. 설립 이후부터 꾸준한 M&A를 통해 네트워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해 왔으며, 특히 2008년 프랑스의 글로벌 포워딩 기업 ABX Logistics를 인수함으로써 포워딩 사업부분을 크게 확대했고, 남유럽에서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함.


DSV의 사업부문은 크게 ‘해운·항공 포워딩(Air&Sea)’, ‘육상운송(Road)’, ‘물류 솔루션(Solutions’)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매출액 기준 ‘육상운송’이 가장 큰 사업부문임.
'해운·항공 포워딩‘도 DSV의 핵심사업 영역으로, 2014년 해상화물 취급량은 83.5만 TEU, 항공 화물취급량은 28.8만 톤에 달함. '물류솔루션‘ 부문에서는 통관서비스, 창고 보관 및 유통,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음. DSV는 자산경량화(Asset-light)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자체 선박 및 화물기를 보유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육상운송에서도 소수의 자체 차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웃소싱을 통해 진행하고 있음.


2014년 DSV의 매출액은 485.8억 크로네(DDK, 약 74.6억 달러)로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2009~2014년 연평균증가율은 6.1%를 기록함. EBIDA는 31.5억 크로네(4.8억 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마진율은 6.47%로 전년대비 약 0.2%P 감소함.


2014년 DSV의 육상운송 부문별 매출액은 241.7억 크로네로 총 매출액의 약 49.8%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 비중은 2009년 53.8%에서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반면 해운·항공 포워딩 부문이 DSV 총 매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09년의 38.8%에서 2014년 45.3%로 6.5%P 증가했으며, 육상운송 사업부문과 포워딩 부문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 해운항공 포워딩부문의 2009~2014년 매출액 연평균증가율은 9.5%로 육상운송, 물류솔루션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다년간의 M&A에 의한 결과임. 사업 부문별 최근 5년간의 평균 마진율은 물류솔루션이 8.12%, 해운항공 포워딩 7.48%, 육상 운송 4.33%의 순으로 물류솔루션 부문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 들어 마진율이 다소 낮아짐.


2014년 DSV 전체 매출의 83%가 유럽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유럽시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
특히 DSV의 가장 큰 사업부문인 육상운송의 경우 매출의 100%가 유럽에서 발생되며, Ti의 “European Road Freight Transport 2014”에 따르면, DSV는 유럽 TOP 5의 육상운송기업임. 해운·해상 포워딩 부문의 글로벌화가 가장 두드러지며, 2012~2013년 미국, 멕시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에 지사를 새로 설립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미주(북미/남미)지역의 매출 비중이 2013년 16%에서 2014년 19%로 증가함. 최근 물류솔루션 부문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여 2014년 태국 방콕, 중국 톈진, 독일 Krefeld 물류센터 등이 완공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P 증가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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