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현장전문가 40인 ‘미래전략자문단’ 출범

부산시는 민선6기 시정철학을 펴고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할때 시민의 체험과 지식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미래전략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고 3월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자문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0~40대 젊은 지식인·사업가 등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40인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 임기는 1년이고 연임 가능하다.

안건을 제안한 자문위원이 정책발굴부터 정책의 인큐베이팅 과정까지 직접 참여해 과제를 수행하고, 시의 정책에 반영된 과제에 대해서는 실무 추진부서가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의 멘토 역할을 맡도록 하는 등 ‘시민중심’ 위원회의 혁신적인 롤모델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시민과 교감하고 시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민체감형 시정을 펼치기로 한 서 시장의 방침에 따라 지난 1월 열린 정책콘서트에서 ‘혁신적인 시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현장전문가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이뤄지게 된 첫 사례로 꼽힌다.

자문단은 연관성 높은 분야를 엮어서 4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된다.

이 그룹은 ▲부산시의 뿌리산업이라 할 수 있는 해양수산·조선기자재·기계제조 산업은 ‘전략산업’ ▲ICT와 첨단의·과학 산업 등은 ‘비전산업’ ▲도시재생 및 경관·공원·녹지분야는 ‘명품도시’ ▲문화·복지·건강·교통·환경·안전 분야는 ‘시민생활’ 등의 테마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연구몰입도 및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정책반영 실행력을 높여나가는 등 자문단을 기존의 학계·유력인사 위주의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닌 실질적인 ‘일하는 위원회’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 부산광역시청 www.bu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