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올봄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감소 예상 수산과학원, 올봄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감소 예상
이명규 2015-03-27 16:25:44

 

수산과학원, 올봄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감소 예상

 

국립수산과학원(원장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서해수산연구소(인천 소재)는 올봄 연평어장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1,600~2,200톤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평어장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초기자원량 감소, 월동기 동안의 저수온, 유생분포밀도 감소 등으로 인해 작년(3,024톤)에 비해 약 50~70%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연평도 어장은 300톤 내외로 작년의 40~5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의 유생분포, 어획실태, 어선세력 및 수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올봄 꽃게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꽃게의 어획량은 작년에 태어난 어린 꽃게의 초기자원량에 영향을 받는데, 조사결과 인천해역의 초기자원량은 3만2천톤 내외로 전년에 비해 12% 감소했다.

서해중부연안에서의 꽃게 유생분포밀도도 568개체/1,000m3로 지난해 1,636개체/1,000m3보다 35%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월동기 동안 인천해역의 평균수온이 지난해(6.2℃)보다 낮은 5.4℃로 확인되어 꽃게가 연안으로 늦게 이동하여 인천해역의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해역의 꽃게 산란시기는 7~8월이고 성장을 위한 탈피시기는 9월로, 산란기간 동안 포획금지 기간이 설정되어 있다.

봄철 어획기간에는 산란을 준비하는 어미가 많이 어획되고 있어, 과도한 어획은 다음해 자원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영민 자원환경과장은 “꽃게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어획을 자제하고 산란시기에 어획을 금지하는 등 어업인의 자발적 자원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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