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도시화 및 중산층 등장은 소매물류 시장 확대의 청신호 나이지리아, 도시화 및 중산층 등장은 소매물류 시장 확대의 청신호
이명규 2015-03-31 13:59:33

 

나이지리아, 도시화 및 중산층 등장은 소매물류 시장 확대의 청신호


개발 열기 및 도시화의 진행으로 아프리카 주요국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도시 인구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나이지리아의 경우, 최대 도시 라고스를 중심으로 소매물류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음.
PwC는 아프리카의 부동산 전망을 내놓은 최근 보고서 “부동산: 아프리카의 미래 만들기”(Real Estate: Building the future of Africa)를 통해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함. 동 보고서는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 도시화 추세, 각국 현황 분석을 통해 이와 같이 전망함. 현재 아프리카의 굴지의 대도시는 라고스 외에 카이로(이집트), 킨샤사(DR 콩고), 다르 에스 살람(탄자니아) 등이며, 이 중 현재 인구 8백만 이상 대도시는 라고스(약 8백만 명), 킨샤사(약 1천만 명), 카이로(약 2천만 명으로 추산) 등이 꼽히고 있음.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물류 시장은 아프리카 역내 무역 및 투자 증가세, 이로 인한 경제 성장의 지속 및 중산층의 확대에 따른 결과로서 부동산 수요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소매물류 시장 확대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아울러 모바일 뱅킹, 온라인 기술의 확산 등 금융 및 은행업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도 소매물류 시장 확대전망의 강력한 배경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제시함.


2017년까지 나이지리아는 인구 2억 명을 넘어서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으로 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아프리카 인구의 중산층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임.
나이로비, 킨샤사, 다르 에스 살람 등 아프리카 주요 대도시 인구는 2025년까지 현재 수준의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동기간 내 나이지리아 1개국에서만 7천6백만에 이르는 중산층 인구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 급격한 도시화는 주택부족 사태를 발생시키면서 주택 및 도시기반 시설 투자 수요를 촉발 시키고 있음.

 

나이지리아 라고스, 아부쟈, 하코트(Harcourt)항 등 주요 도시는 왕성한 팽창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시장 전체의 소매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음.
아프리카 전체 소매시장 규모는 2008년 미화 860백만 달러 수준에서 2020년 1.4조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건설 부문에서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만 10개의 쇼핑 몰이 건설되고 있음.


반면 라고스의 소매물류 인프라 공급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
수출 주도형 비즈니스 활동에 초점을 맞춘 자유무역지대 조성사업 25개를 승인해 소매물류와 무역증진의 동시 확대를 도모하고 있음. PwC는 이러한 나이지리아 주요 도시 상황이 물류관련 인프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나이지리아의 사업여건을 잊지 말것을 조언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300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