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플랜트 집적 구심점,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문 열다 현재 네오텍 등 15개사 입주
이명규 2015-04-03 0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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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시에서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출처. 부산광역시청>


부산 해양플랜트 집적 구심점,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문 열다


- 현재 네오텍 등 15개사 입주
- LNG 연료추진 선박포럼도 열어

 

부산지역 5대 미래산업인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부산시는 3월 27일 남구 부경대 용당캠퍼스 한미르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이진복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7월 15일 부경대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당캠퍼스에 엔지니어링 국내외 기업, 연구소, 조합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1월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협동조합을 시작해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돼 현재 네오텍 등 15개사 350여 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시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엔지니어링 고급기술 자립과 신뢰성 향상 및 전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기업과 연구소 등 50개사, 엔지니어 2000여 명 집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을 통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집적화 추진과 교류 확대, 사업 고도화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조기퇴직 고급인력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엔지니어링 고급기술 이전을 촉진하고 이들이 중국 등 경쟁국에 취업해 기술이 유출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인근 동명대의 슈퍼컴을 활용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중소기업체에 고가의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 산업기술기반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대학과 혁신기업 그리고 연구소가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간다면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1000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는 이진복 의원 주최로 'LNG 연료 추진선박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LNG 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LNG 연료 추진선박)의 기자재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부산지역에 국제공인 성능평가 및 인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300bar 이상의 고압과 -196도 초저온 상태에서 시험이 가능한 공인시험기관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연간 2조7000억 원규모의 시험·인증 세계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연 650억 원 규모의 성능 시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광역시청 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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