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가 컨선 수주기록 또 경신 삼성, 메가 컨선 수주기록 또 경신
이명규 2015-04-03 10: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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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중공업이 홍콩 OOCL社로부터 2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출처. 삼성중공업>


삼성, 메가 컨선 수주기록 또 경신


삼성중공업이 21,1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웠다.

삼성중공업은 홍콩 OOCL社로부터 2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9억 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3월 1일 밝혔다. 지난 3월 2일 일본 MOL社로부터 20,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발주된 2만TEU 이상 컨테이너선 12척 중 10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의 앞선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6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최적의 선형(船形)과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58.8m으로 삼성중공업이 앞서 수주한 20,100TEU급 선박과 동일하다. 하지만 선상에 컨테이너 1단을 추가로 적재하도록 설계함으로써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000개를 더 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도 장착될 예정이다. 선박의 납기는 2017년 11월까지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유럽 선사로부터 유조선 4척도 약 2.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약 12억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컨테이너선 10척, 유조선 6척, LNG선 2척 등 약 2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 삼성중공업 www.shi.sam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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