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출 세계 7위서 6위로…3월 무역흑자는 84억弗로 사상 최대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유가 하락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이후 세계 교역 증가율이 감소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우리 수출이 선전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프랑스를 밀어내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1, 2위는 중국과 미국이었고 그 뒤를 독일, 일본, 네덜란드가 이었다. 7~10위는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영국이었다.
한편, 지난 3월 우리나라 무역 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한 470억 달러, 수입은 15.3% 줄어든 386억 달러였다.
유가 하락 여파로 수출입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많이 감소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컴퓨터가 44.8%로 가장 높았고, 선박과 반도체가 각각 13.6%와 3.4%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석유제품과 가전은 각각 32.5%, 17.2%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역시 10.5%, 6.7%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남미로의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했으나 중국과 유럽연합(EU),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단가 하락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자본재와 소비재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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