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엔텍이 1천만불 EPC 계약에 성공했다!
㈜가스엔텍(부산 해운대구 소재, 대표 곽정호)이 지난달 미국 조선소에 LNG 화물시스템 턴키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LN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부두운영공사인 펠린도 에너지(Pelindo Energy)가 지난 3월 초 실시한 부유식 LNG기화설비(FRU: Floating Regasification Unit)에 대한 BOT(Build Operate Transfer) 공개입찰에서 가스엔텍-JSK Shipping 컨소시엄이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어 지난 4월 13일 펠린도 에너지와 가스엔텍 사이의 계약이 완료되었다.
가스엔텍은 현지 해운회사인 JSK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공개입찰에 참여하였으며, 노르웨이-인도 업체로 이루어진 경쟁 컨소시엄과의 입찰경쟁에서 기술평가 측면에서 월등히 앞선 가스엔텍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 FRU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의 베노아 가스발전소에 하루 50mmscf(약 1,000톤)의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부유식 기화설비로, 가스엔텍이 EPC를 담당하고 국내외 LNG 기자재 업체들이 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한다. 특히 본 설비에 탑재되는 400㎥ 규모의 LNG Tank는, POSCO에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재료로 사용하고 POSCO와 KAIST 신기술 기업인 LATTICE Technology가 공동 개발한 박스형 압력 탱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본 설비는 가스엔텍의 엔지니어링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후에 금년 11월에 현지에 설치되어 시운전을 마친 후 가스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금번 프로젝트에는 국내기업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신기술들이 대거 투입되어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로서, 국내 중소형 LNG 기술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신기술 창업 기업들이 협력하여, 중소기업 주도로 해외 LNG 프로젝트를 수주한 사례로, 상생과 신기술 상용화, 그리고 국부창출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쾌거라 할 수 있다.
■ 가스엔텍 www.gasdetecti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