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펀드 설립추진 세미나
우리 기술력과 해외자본을 결합, 글로벌 해양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해양펀드’를 설립하고 국내 금융사각지대인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펀드 설립계획 및 발전방안 세미나』가 지난 4월 17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 대회의실(BIFC 62층)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세미나는 김정훈 국회의원(새누리당, 부산 남구갑)의 주최로 해양산업 관련 학계·금융기관·해운업계·조선업계·항만업계 및 부산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해양펀드의 설립 필요성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정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해양산업 및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이 협력하는 ‘글로벌 해양펀드’의 설립이 시급하다”면서 “글로벌 해양펀드가 설립되면 해양금융종합센터와 연계한 투·융자 복합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 해양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고, 금융 사각지대 지원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되어,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지분투자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며 펀드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를 밝혔다.
이어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해양금융 종합센터가 부산에 안착되면서 ‘해양산업-금융산업’이 융합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해양펀드 설립을 계기로 전 세계 투자자들, 금융기관 등을 부산으로 유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기여가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세미나에선 글로벌 해양펀드의 설립 필요성, 향후 운용방안, 정책기관 간 역할분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성영 해양금융종합센터장은 “해양산업 스펙트럼은 확대되어온 반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금융지원은 대출, 보증 상품으로 한정되어 있었다”면서 “글로벌 해양펀드 설립으로 해양산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는 오는 5월 CROSAPF 컨퍼런스에서 별도의 세션을 열어 글로벌 해양펀드의 공식출범을 알리고 해외 IR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김정훈국회의원 www.namgu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