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 해양플랜트 틈새시장 공략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2015~17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자한다고 5월 6일 밝혔다.
징검다리 프로젝트(Bridge Project)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R&D 과정 중 중간결과물을 활용하여 시장에 기술·제품을 출시하는 프로젝트로, 산업엔진 추진과정에서 파생된 중간성과를 활용하여 즉시 상용화 및 제품화하여 2017년까지 약 3조원의 수요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 가운데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전략을 통해서는 심해공학수조, 폐시추공 등 기존 핵심기반을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창출 및 선진기술 획득에 주력하고, 국내 건조 참여(석유공사 제2두성호, 해수부 제2아라온호 등)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통합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2015년까지 해양 시추시스템용 기자재 해저시험기반 구축을 마쳐 2016년 드릴십 시추시스템 실증 서비스 개시(시장 624억원), 2015~18년 쇄빙선 및 시추선 기자재 국산화(시장 2,500억원)로 1차 징검다리를 달성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고부가가치 LNG선 및 LNG연료추진선 핵심기술 및 관련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으로 2020년 LNG 관련선 기자재 국산화(시장 750억원)라는 2차 징검다리 실현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엔지니어링 기술개발, 소재·기자재 및 통합 운용시스템 기술개발)에 나서 최종적으로 2022년에는 극지 해양플랜트 수주(시장 8조원, 50% 시장점유율)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징검다리 프로젝트가 현재 시장의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는 틈새시장(niche market)을 공략하는 것으로 단기적인 R&D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조기에 산업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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