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라스 롯카쇼 솔라파크의 전경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재생가능에너지와 원자력이 공존
아오모리현의 시모기타반도에서 일본 국내 최대급의 메가솔라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근처 항구에서는 해상풍력발전소의 건설 프로젝트가 결정되었다. 지역의 산림자원 및 계분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발전도 시작한다. 한편으로 2군데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신설하는 계획이 있으며, 관련시설의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 도끼 형태의 일본 최북단에 위치하는 시모기타반도에서 현재 일본 전력사업의 축도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대규모 메가솔라 및 풍력발전소가 계속 운전을 개시하고 있는 주변에는 새로운 원자력발전소 및 핵연료 사이클 시설의 건설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계속 추진되고 있다.
메가솔라 중에서는 ‘유라스 롯카쇼 솔라파크’가 11월 운전개시를 위해 공사가 최종단계에 들어섰다. 롯카쇼지역의 두 군데에 분산된 250평방미터의 토지를 이용하여 합계 51만 장에 이르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발전능력은 148MW에 이르며 일본 국내에서 최대 메가솔라가 된다. 연간 발전량은 1억 4,000만 KWh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일반가정의 사용량(연간 3,600kWh)으로 환산하면 3만 8,000세대분에 해당하는 규모로 롯카쇼 지역의 총 세대수(4,600세대)를 훨씬 상회한다.
건설용지는 ‘무츠 오가와라 개발지구’이다. 1970년데에 국가가 주도하여 개발한 공업단지이지만, 대부분의 토지가 판매되지 않고 남았으며, 그 후에 원자력관련시설이 계속 건설되었다. 단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1993년에 착공하였지만, 현재도 운영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공업단지와 함게 항만시설도 정비하였지만, 역시 당초 계획에서 대폭 축소되었다. 대신에 항만 주변지역에서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현실적이 되었다. 육지에 가까운 1,000만 평방미터의 해상을 대상구역으로 하여 지역의 ‘무츠 오가와라항 해상풍력 개발’이 발전사업을 준비 중이다. 1기당 2.5~5MW의 발전능력이 있는 대형풍차를 30기 정도 건설할 계획으로 최대 80MW의 규모를 상정하고 있다. 해상풍력의 표준적인 설비 이용률(발전능력에 대한 실제 발전량)은 30% 정도이기 때문에 연간 발전량은 2억 kWh에 이르며, 유라스 롯카쇼 솔라파크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2016년 내에 착공, 2018년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300억 엔에 이른다.
육상 풍력발전소 활발하다. 시모기타반도 끝에서는 ‘오마 풍력발전소’의 건설공사가 시작되었다. J-POWER(전원개발)의 그룹회사가 목장 가까이에 9기의 대형풍차를 설치하여 2016년 3월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체 발전능력은 19.5MW가 된다. 이 계획과 병행하여 J-POWER는 ‘오마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2008년에 공사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원자로 건물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하였다. 원래는 2012년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미정이다.
반도의 동측에는 도호쿠전력의 ‘히가시도오리 원자력발전소’가 있고, 동일한 부지 내에 도쿄전력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히가시도오리부터 재처리공장이 있는 롯카쇼지역, 그리고 아오모리시를 향한 송전설비의 증강도 추진되고 있다. 히가시도오리와 오마 사이에는 J-POWER가 송전선을 매설하였다.
시모기타반도를 중심으로 아오모리현에서는 원자력과 공존하면서 재생가능에너지가 발전되고 있다. 고정가격매입제도의 인정을 받은 발전설비 규모를 보면, 태양광에 이어 풍력과 바이오매스가 증가되었다. 풍력과 바이오매스는 전국에서 두 번째의 발전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내륙부의 히라카와시에서 지역의 산림으로부터 나오는 간벌재를 이용한 발전소가 2015년 10월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역의 특산품인 사과나무를 전정한 가지도 활용한다는 점이 특색이다. 폐기물 처리를 중심으로 환경리사이클링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가 지역에 발전회사를 설립하였다. 지역의 산림사업자로부터 20년간에 걸쳐 미이용 목재의 공급을 받아 연료인 목질 칩을 가공하는 사업도 실시하여 발전까지 일관된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