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 1Q 호실적…수처리 사업 매출 증가 덕분
엔케이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밸러스트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케이는 5월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72억 2000만 원으로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88% 올라 35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신규 사업인 밸러스트 수처리 사업이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밸러스트는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바닷물을 채우는 탱크로, 엔케이는 이 탱크에 들어가는 바닷물을 살균하는 수처리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엔케이가 지난 2011년부터 뛰어든 밸러스트 수처리 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하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4% 성장 했으며 이는 1분기 전체 매출액의 약 25% 수준이다.
앞으로 밸러스트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밸러스트 수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향후 시장 성장성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2012년 이후 건조되는 선박에 대해 밸러스트 수처리 장치 설치를 의무화 했으며 이는 오는 2017년 이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엔케이는 현재 국내 주요 조선사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밸러스트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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