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 조선소 협력 성명 채택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지난 5월 1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제조업 3.0’ 정책과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Make in India’를 서로 연계해 양국의 제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두 정상은 양국관계를 격상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는 모디 총리의 제조업 활성화 캠페인인 ‘Make in India’와 우리나라 ‘제조업 3.0’을 연계해 공동투자와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제조업 협력 및 교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Make in India’에 한국이 특별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양국 실질협력관계를 심화·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모디 총리의 제안을 환영했다. 특히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해 양국 민관 공동작업반을 설치하고, 인도 국영가스회사인 GAIL(India)사가 발주하는 9척의 LNG운반선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인도 양국 조선소간 국방목적 협력을 장려키로 했다.
방한 둘째 날인 19일에는 모디 총리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 짧은 일정에도 인도 조선업을 육성하려는 모디 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이번 현대중공업 방문에서 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 등 최고경영진을 만나 GAIL사의 LNG선 입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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