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정연료 선박 기자재 업체 지원 기반 구축 부산시 청정연료 선박 기자재 업체 지원 기반 구축
이명규 2015-05-27 13:08:06

 

부산시 청정연료 선박 기자재 업체 지원 기반 구축


조선과 조선기자재 산업에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부산시가 액화천연가스(LNG) 등 청정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필요한 기자재 업체를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부산시는 강서구 미음지구 연구개발(R&D) 허브단지 1만275㎡에 '청정연료 추진 조선 기자재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고 5월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국비, 시비, 민자 등 270억원을 들여 미음지구에 LNG 등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기자재 관련 신기술 개발, 시험평가, 관련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우선 40억원의 설계비를 마련해 내년부터 기반 구축사업에 착수하고 2017년부터 동남권 조선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측은 기자재 업체들이 조선산업 침체와 함께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다며 청정연료 추진 조선 기자재 관련 기술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발 세일가스 혁명 여파로 세계적으로 가스 선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1조원이던 LNG 관련 세계 조선·조선기자재 설비 시장 규모가 2030년 7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NG 추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60척에서 2025년 650척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시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모든 산업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며 특히 청정연료 추진 조선 기자재 산업 분야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우리 기자재 업체의 관련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을 도울 지원 기반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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