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홍수에 대비하는 영국의 데이터 베이스 미래 홍수에 대비하는 영국의 데이터 베이스
이명규 2015-06-01 09:47:15

 캡처.JPG

<사진. KISTI 미리안 사진자료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미래 홍수에 대비하는 영국의 데이터 베이스


과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영국의 해안 홍수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편찬하고 있어 미래의 홍수 이벤트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서지워치(SurgeWatch)는 게이지로부터 96개의 거대한 폭풍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 기록은 1915년 해수면으로 거슬러가며 폭풍이 생성한 가장 높은 해수면을 보여주며 각 이벤트마다 발생했던 해안 홍수를 설명한다.

사우스햄톤 대학교(University of Southampton), 국립해양센터(National Oceanography Centre), 영국 해양데이터센터(British Oceanographic Data Centre)의 지도를 받은 한 연구팀은 저널, 사이언티픽 데이터(Scientific Data)에 개발한 데이터베이스를 소개했다.

이 대학교 해안해양학 강사인 이반 하이(Ivan Haigh) 박사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극에 달했던 일부 해수면, 파도, 해안 홍수가 발생했던 시기는 2013년, 2014년 겨울이었다”고 말하면서 “이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우리 해안의 거대한 지역은 스트레스와 손상을 받기 쉬웠고 실질적이고 언제나 지속하는 위험이 오늘 해안 공동체가 직면한 과제임을 생각나게 했다”고 전했다.

국립해양센터의 해양물리 및 해양기후 헤드(Head of Marine Physics and Ocean Climate)에서 활동하는 케빈 호스버그(Kevin Horsburgh) 교수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영국 주변의 극한 해수면 통계를 더욱 이해할 것”이라면서 “해안 홍수는 생명과 경제, 환경, 자산을 위협하며, 심지어 유럽의 폭풍우가 미래에 변하지 않으면 점차적인 평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자연재해 방어 한계를 넘는 횟수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는 극한 해수면 변화에 관심이 많은 해안 공학자와 계획자에 유용한 툴”이라고 호스버그 교수는 덧붙였다.

서지워치는 과학자, 해안공학자, 계획자를 포함한 다양한 유저들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연구팀은 데이터베이스를 확장, 업데이트할 목표이며 공공 대중에게 도움이 되도록 간청하고 있다.

같은 대학교 해양 지구과학 박사후 연구원인 매슈 와디(Matthew Wadey) 박사는 “당신은 최근 또는 지난 이벤트에 발생했던 해안 홍수를 보여주는 어떠한 사진이라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우리는 이 데이터를 편찬해 정확히 어떤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으며 사진은 우리 웹사이트에서 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개월 동안 연구자들은 높은 해수면 이벤트와 지난 100년간의 해안 홍수자료를 편찬한 후 2013년, 2014년 시즌이 얼마나 비정상적인가에 의문을 가졌다. 그들은 기상 자료를 이용함으로써 이처럼 높은 해수면을 만드는 거대한 폭풍을 확인하고 날씨 상태와 이를 따르는 각각의 폭풍을 추적할 수 있었다. 이후 매우 많은 시간 동안 구 보고서와 서적, 신문 기사, 블러그, 웹사이트를 탐색해 해안 홍수의 정도와 규모를 추정했다.

영국해양데이터센터의 데이터 과학자인 엘리자베스 브레드샤우(Elizabeth Bradshaw)는 “2013년, 2014년이 비정상적인가? 비정상적이다”면서 “100년 동안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96개의 이벤트 중 7개가 2013년 폭풍 시즌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2013년 12월 5~6일, 2014년 1월 3일에 발생한 2개의 이벤트는 톱 10에 들어가며 공간적인 발자취 면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영국 해안에 매우 거대하게 펼쳐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교 해안공학교 로버트 니콜스 교수(Robert Nicholls)는 “1953년 1월의 비극과 비교할 때, 2013년 12월과 2014년 1월 폭풍 기간에 일어났던 손실은 제한적이지만 영국 북부해안가에서 307명이 사망했으며 이 때문에 해안방어와 홍수예보, 해수면 모니터링에 대한 상당한 정부 투자가 있었다”면서 “해안방어에 대한 투자와 예보, 모니터링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