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기자재업체 노르웨이서 3억7천만달러 수출상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계들이 유럽 바이어를 상대로 3억7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글로벌지원센터는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Nor-Shpping 2015'에 11개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참가해 3억7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계약을 추진하는 금액은 3천700만 달러에 달하며, 상담액 대부분도 실제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4대 조선해양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이 전시회는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이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전시하고 무역상담회도 진행한다.
올해는 80여개국 1천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 등 15개 나라는 별도의 국가관을 열고 기술전시와 수출상담 등을 벌였다.
한국은 올해 11개사 조선기자재 업체(산동금속공업, 엔케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하이에어코리아, 대천, 코릴, 신흥정공, 비엠티, 선보공업, 칸, 에스티주식회사)가 참가했다.
개막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이병화 주 노르웨이 대사가 한국관에 방문해 한국 조선산업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4일에는 한국 조선소와 기자재업체가 공동으로 '한국의 날' 리셉션을 열어 유럽 선주 및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생존 돌파구는 수출 확대뿐이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회에 많은 기업의 참가를 주선하고, 실질적인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www.kom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