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분야 '금녀의 벽' 낮아진다 …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여성위원 30% 넘어서
- 여성 정책결정 참여 확대, 현장 중심의 조정 및 자문 기대
수산분야의 ‘금녀(禁女)의 벽’이 낮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이달 11일자로 새롭게 구성되는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위촉직 위원 16명 중 5명을 여성으로 위촉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어업인 등 수산업 현장의 민간전문가도 13명이 포함되었다.
중앙수산조정위원회(위원장 해양수산부차관)는 어업에 관한 조정, 보상, 재결 또는 기르는 어업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수산업법」제88조에 따라 설치되는 위원회로, 어업인의 대표 및 수산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4년간 어업별 또는 지역별로 발생하는 어업 분쟁의 조정, 기르는 어업 발전 기본계획의 심의, 수산업 발전과 어업질서에 필요한 사항의 건의 및 해양수산부의 수산정책 자문 등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위원회 위원으로 교수 및 연구원뿐만 아니라 어선?양식?내수면어업의 종사자, 어업자단체 등 수산업 현장의 민간전문가도 대거 포함된 만큼 현장 중심의 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태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중앙수산조정위원회는 해양수산부장관이 위촉하는 5명을 모두 여성위원으로 위촉하였다.”라며, “정부위원회에서부터 수산분야의 여성 진출 문턱을 낮추고 여성의 정책결정참여를 확대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 044-200-5510, 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