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해상풍력발전 설비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재생가능 에너지의 산업화 가속: 큐슈모델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을 큐슈지역의 새로운 경제발전 원동력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큐슈지역 전략회의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세웠다. 산업화용 “지열, 온천열”, “해양”, “수소” 등 세 분야로 나누어 대응하고 있으며 2030년 시점에 5,400억 엔의 경제효과와 1만 2,0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이 활발한 큐슈에서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경제발전 주역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큐슈지역 전략회의는 2013년에 산학연대조직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화를 향한 검토위원회”를 설립하여 액션플랜 검토를 추진했지만, 2015년 6월 5일에 그 구체적인 내용이 정리되었다. 발표된 액션플랜은 다양한 재생가능 에너지 중 산업화가 예상되는 분야로서 “지열, 온천열”, “해양”, “수소” 등 세 분야의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분야에 실무자회의를 설치하여 각 실무자회의에서 산업화를 향한 대응을 진행한다.
지열, 온천열 에너지 관련 산업의 거점화를 목표로 실무자회의에서는 큐슈지역에 풍부한 지열자원을 활용해 나간다. 특히 온천열발전 및 열에너지의 이용을 활동의 중심으로 하고 있다. 지열, 온천열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2020년까지 200건 실시하고, 2030년에 700건까지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실무자회의의 사무국이 위치한 오이타현은 201년도 지열 이용 및 발전에 의한 에너지공급량에서 전국 1위이다. 현은 온천의 원천수, 용출량에서 일본 1위의 실적을 가진 “온천현”이며, 지열자원이 풍부한 지역특성이 반영되고 있다. 그리고 벳부 및 유후인을 필두로 관광지로서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산을 활용하여 지열, 온천열을 이용한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관광산업 등 다른 산업과 연대한 모델 사업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조류, 파력, 해상풍력 등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차세대 발전기술의 실용화를 향한 실증이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단계이다. 큐슈도 그 중 하나로, 국가로부터 실증현장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나가사키현 및 사가현의 여러 해역에서 실증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양에너지 관련 산업의 거점화 실무자회의에서는 이러한 해양에너지 발전의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의 추가적인 유치를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까지 조류발전의 실증을 수행하는 기업을 8개사, 부체식 해상풍력발전에서는 4개사, 해류발전에서는 2개사 유치를 목표로 한다. 실무자회의의 활동거점 중 하나인 카라츠시의 실증필드에 대해 사가현은 2015년 6월 9일에 발표한 보정예산에서 약 6,000만 엔을 운용, 정비 등에 할당할 방침을 나타내었다. 구체적으로는 이 실증필드에 기상, 해상관측장치를 설치하는 등 해양에너지 관련 산업의 거점화 실무자회의와의 연대를 예상하고 있는 “사가현 해양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연구회”의 운영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가현에서는 “사가 모델”로서 실증필드를 기점으로 어업, 조선, 건설 등의 제조업, 운송, 숙박, 음식 등 관광산업을 연대함으로써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모델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까지 이 사가모델에 40개의 사업자를 추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해양에너지 관련사업의 거점화 실무자회의의 활동은 이러한 사가현의 계획을 더욱 가속시키게 된다. 큐슈지역에서도 또 다른 실증필드를 가진 현인 나가사키현과 함께 차세대 해양에너지 개발에서 전국을 리드하고 동시에 산업화를 추진하여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생각이다.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의 거점화 실무자회의에서는 우선 연료전지 자동차 및 가정용 연료전지의 보급 등 수소 및 연료전지에 관한 사회의 수용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수소의 제조에서 공급까지 모두 큐슈지역 내에서 수행하는 자급자족형 모델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의 자급자족에 이어지는 수소의 활용 프로젝트를 2020년까지 누계 20건, 2030년에는 40건으로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연료전지 자동차의 보급에 반드시 필요한 수소스테이션의 경우 2020년에 큐슈와 야마구치현 내에 20군데를 정비할 방침이다. 2015년 시점, 큐슈지역에 정비되어 있는 수소스테이션의 수는 실증설비를 포함하여 4개뿐이다. 앞으로 5년간 급속하게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실무자회의에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큐슈지역 내 수소관련 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수소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기업의 증가도 목표로 하고 있다.
큐슈지역에서 수소스테이션 실용화를 위한 움직임에서는 2004년에 “후쿠오카 수소전력‘을 개시하고 있는 후쿠오카현이 산학연대의 체제에서 선진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그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수소에너지의 활용에 관해 많은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는 큐슈대학이다. 큐슈대학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연료전지 사회 실증“의 일환으로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수소로서 저장하는 실증실험을 시작하였다. 이번 실무자회의의 활동목적은 이러한 재생가능 에너지의 출력변동 및 일시적인 전력잉여와 같은 과제에 대해 수소를 이용하여 대응하는 기술의 개발도 포함하고 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