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은 행장 "성동조선, 자율협약 하에 정상화 기대 이덕훈 수은 행장 "성동조선, 자율협약 하에 정상화 기대
이명규 2015-06-19 09:26:30

 

이덕훈 수은 행장 "성동조선, 자율협약 하에 정상화 기대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6월 17일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동조선해양 관련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파악을) 제대로 못한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수은은 지난 5월말 성동조선해양에 3000억원의 자금을 긴급지원했다. 그러나 7월말 1200억원의 자금이 더 필요하고, 연말까지 300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 의원은 "회수가 불분명한 여신증가 우려가 있다"며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행장은 앞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서도 "성동조선해양을 두고 채권은행끼리 전망이 다른데 우리은행보다는 수출입은행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대로 하면 자율협약 아래에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탁경영을 통해 중소조선사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은은 한진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성동조선해양의 위탁경영을 제안한 상태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 한국수출입은행 www.koreaexi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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