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수주 가뭄 지속… 일감 확보 비상! 경쟁력 강화 위한 ‘영업워크숍’ 개최
김민주 2015-06-25 13: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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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수주가뭄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감 확보마저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일 오후 미래관 세미나실에서 ‘2015년 영업워크숍’을 개최했다.

 

강환구 사장을 비롯한 현대미포조선 경영진과 기획 및 고객지원·기본설계부문 그리고 그룹선박영업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그동안의 영업실적을 점검하고 올해의 수주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선종별 조선시황과 수주경쟁 현황, 그리고 고객 수요 분석 등에 대해 영업, 설계, 재무분야 담당자들이 수주 경쟁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심도있는 토론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최근 세계경제가 미국을 필두로 다소 회복세에 들어섰으나, 정부의 지원 아래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중국과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좀처럼 활기를 못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VLCC 등의 일부 대형선박의 경우 발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중형 PC선 및 LPG선 등의 경우 2013년 대량발주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셰일가스 생산이 위축됨에 따라 수주난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됐다.

  

더욱이 해양 심해유전 개발 침체로 인해 대형 조선소들이 일반 상선시장으로 점점 눈을 돌리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과 직접적으로 경쟁중인 국내 중형조선소 역시 생존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수주경쟁은 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참가자들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고부가 및 친환경 선박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차별화된 선박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일감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강환구 사장은 총평을 통해“중소형 선박의 경우 시황회복이 늦어져 경쟁이 더 치열해진 만큼, 원가절감을 통한 수주경쟁력 제고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라고 말하고,“현업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영업활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회사는 올 들어 지금까지 11척의 선박을 수주해 연간 목표(30억 달러) 대비 약 18% 달성에 머물러 무엇보다 안정적인 일감확보가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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