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해양대학교에서 개발한 해저 전자기장 관측장치가 바다실험을 완료했다.
출처.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중국해양대학교에서 개발한 해저 전자기장 관측장치, 수심 4,000m 바다실험 완료
2015년 6월 7일 ~ 14일, 중국해양대학교 해양지구과학대학의 이여국(李予國)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해저 전자기장 관측장치는 남중국해의 수심 4,000m 해역에서 해저 지구 전자기장 관측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 독일, 일본을 이어 수심 3,000m 이상의 해역에서 해양 전자기장 관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4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난 6월 초, 중국해양대학교에서 개발한 2대의 해저 전자기장 관측장치는 조사선 “해대호(海大號)”를 활용하여 남중국해에서 바다실험을 수행하였다. 지난 6월 9일 ~ 10일, 연구진은 2대의 관측장치를 각각 남중국해 북부해역의 수심 3,682m 해역과 3,690m 해역에 투하하여 30시간의 관측 후 회수하였다. 이어서, 갑판에서 고속 USB 데이터전송기술에 의해 데이터를 수집한 후 2대의 관측장치를 각각 10km와 20km 떨어진 수심 3,700m해역과 3,727m해역에 투하하여 26시간의 관측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지난 6월 12일, 그 중 한대의 관측장치를 수심 4,022m 해역에서 투하하여 3시간만에 회수하였다. 이번 바다실험은 지난 1월 수행된 수심 1,000m 바다실험을 이어 성공적으로 실시되었으며 2대 관측장치의 기능을 점검하였다.
동 관측장치는 천연 해양 전자기장은 물론, 인공 해양 전자기장에 대한 관측도 가능하며, 해저의 지구구조와 동역학 연구 및 해양 오일가스 자원과 가스수화물 탐사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동 관측장치는 전자기 데이터 기록계, 전기장 센서, 자기장 센서, 방향/위치/CTD 기록계 등으로 구성되며 해저 지구 전자기장 중 3개의 전기장과 2개의 자기장에 대한 관측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