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세계 최대 19,224TEU 명명 대우, 세계 최대 19,224TEU 명명
이명규 2015-01-12 09:41:54

 캡처.JPG

<사진. 대우조선해양이 1만 9,224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 가운데 첫 호선인 'MSC 오스카(MSC OSCAR)'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처. 대우조선해양>


대우, 세계 최대 19,224TEU 명명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 8일 동사 A안벽에서 1만 9,224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 가운데 첫 호선인 'MSC 오스카(MSC OSCAR)'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2013년 7월 중국 교통은행이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社에 장기 용선키로 하며 발주한 3척의 컨테이너선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고재호 사장과 디에고 아퐁테(Mr. Diego Aponte) MSC社 사장을 비롯해 쥬세페 가르줄루(Mr. Giuseppe Gargiulo) 프로젝트 매니저와 씨우즈 팡(Mr. Xiuzhi Fang) 중국 교통은행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 및 외부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스폰서로 나선 오스카 아퐁테(Mr. Oscar Aponte)는 MSC社 사장 아들이자 MSC 창립자의 손자이다.

19,224개 컨테이너(길이 6미터, 폭 2.5미터, 높이 2.5미터 컨테이너 기준)를 적재할 수 있는 동 선박은 현존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길이 395.4미터, 폭 59미터, 높이 30.3미터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적재한 컨테이너 박스를 일렬로 놓을 경우 거제에서 울산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115km에 이른다.

동 선박은 세계 최초로 ‘퓨어 드라이(Pure Dry)’라는 장비를 장착해 연료 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장비는 연료유 사용 시 나오는 침전물(sludge)이나 누수 오일(leakage oil)에서 2% 정도의 Oil량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원리다. 즉, 선박에서 발생된 폐 연료유(dirty oil)를 회수해 깨끗한 연료유(clean oil)로 만들어 재사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시스템을 갖춘 장비다.

선박 운항비는 연료비가 약 60% 정도를 차지해 연료비 절감 여부가 선박 경쟁력의 상당 부분을 좌우한다. 해운 시장의 경기 침체로 선주들의 관심이 고연비 선박에 쏠리고 있으며 세계 조선 업계도 같은 연비로 더 멀리, 더 오래 항해할 수 있는 선박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따라서 경제성,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이 시스템은 그린십의 기술역량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www.dsme.co.kr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