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중국의 10대 해양뉴스 2014년도 중국의 10대 해양뉴스
이명규 2015-01-19 19:07:16

 

2014년도 중국의 10대 해양뉴스

 

중국해양보는 해양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2014년도 중국의 10대 해양뉴스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다.
 
1. 남극 태산기지 완공 및 러시아 쇄빙선에 대한 “설룡호”의 구조
 
2014년 2월 8일, 중국의 제 30차 남극조사 대원들은 넷번째 남극기지인 “태산기지” 공사를 완료하였다. 태산기지는 중산기지와 곤륜기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극 그로브산맥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1월 2일, 중국의 쇄빙선 “설룡호”는 제 30 차 남극조사 업무 수행시 남극에 갇혀 있던 러시아의 쇄빙선을 성공적으로 구조하였다.
 
2. 해양구역에 관한 전국 생태보전과 발전계획의 첫 언급
 
2014년 2월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비롯한 12개 부처는 “전국 생태보전 및 발전 계획(2013~2020)”을 발표하였다. 동 계획은 전국의 생태보전과 발전을 위한 지침으로 해양생태의 보전과 발전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동 계획에는 “1대4해12구(1帶4海12區)”라는 해양 생태보전과 발전 구조를 제시하였으며, 5개의 해양 생태보전과 발전을 위한 5개 중점 사업을 선정하였다.
 
 
3. 말레시아 항공기 MH370 실종사건 수습에 나선 중국
 
2014년 3월 8일 새벽 2시 40분, 239명 승객(154명 중국인 포함)을 탑재한 말레시아 항공기 MH 370이 실종되었다. 사건 발생후, 중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구조에 나섰다. 중국은 총 18척의 함정 및 13대의 항공기를 파견하였으며, 21개의 위성을 활용하여 140만 km²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특히, 지난 3월 31일, 계획된 조사업무를 마치고 귀항한 쇄빙선 “설룡호”도 동 수색작업에 투입되었다.
 
4. 배트남의 남중국해 도발에 대한 대응
 
2014년 5월 2일, 중국의 “981” 시추플랫폼이 서사군도 접속수역에서 시추작업을 벌이자 베트남은 무장 선박을 포함한 많은 선박을 출동해 중국의 시추작업을 방해하였다. 이는 중국의 주권, 주권 권리 및 관할권을 크게 침해하였다. 그후, 지난 6월 9일, 중국은 아국의 입장을 담은 “ ‘981’ 시추플랫폼 작업: 베트남의 도발과 중국의 입장”이라는 공문을 유엔에 제출하였다. 동 공문에는 베트남이 양국 관계 및 남중국해의 평화를 감안하여 중국의 주권, 주권 권리 및 관할권을 존중하고 중국측의 작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며 현장의 모든 선박과 인원을 철수하고 긴장된 정세를 가라앉혀 바다의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5. 그리스 방문시, 중국의 해양관에 대한 리커창 국무총리의 첫 언급
 
2014년 6월 20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총리는 그리스 방문시 중-그리스 해양협력 포럼에서 “평화, 협력 및 화합의 바다”라는 주제로 중국의 해양관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다른 국가와 함께 해양발전을 통해 경제발전 추진, 국제협력 강화 및 세계평화 실현 등 목표를 달성하고 평화, 협력 및 화합의 바다를 이뤄내겠다고 한다. 
 
6. “2014 환태평양 훈련”에 첫 참가
 
2014년 6월 26일, “2014 환태평양 훈련”은 미국 하와이에서 시작되었다. 중국 해군은 미사일 구축함 “해구(海口)함”, 미사일 호위함 “악양(岳陽)함”, 종합 보급함 “천도호(千島湖)함”, 병원선 “화평방주(和平方舟)호” 및 2대의 함재헬기를 파견하여, 환태평양 훈련에 처음 참가한 국가가 관람만 할 수 있었던 선례를 깼다.
 
7. APEC 해양장관회의의 첫 주최
 
2014년 8월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 4차 해양장관회의가 중국 샤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주최하는 해양분야의 최고위급 국제회의이다. 이번 회의의 성과로 발표된 “샤먼선언”에는 연안 및 해양 생태계 보전을 통한 재난회복력 복원, 식량안전에 대한 해양의 역할, 해양과학 및 기술 혁신, 블루 이코노미 등 4개 주제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8. 시진핑 주석, 쇄빙선 “설룡호” 방문 및 조사대원 접견
 
2014년 11월 18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호주 방문시 쇄빙선 “설룡호”를 방문하였으며, 남극 조사대원과 인사를 나누었다. 시진핑 주석은 남극조사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한 존경받는 사업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이 남극조사를 통해 인간의 평화로운 남극 개발에 기여하였으며, 지난 30년간 중국과 호주 과학자가 이 분야에 관한 협력을 크게 추진해 왔다고 말하였다. 또한, 중국이 호주를 비롯한 다른 국가와 함께 남극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남극 보호와 이용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9. 중앙경제실무자회의에서 “1帶1路” 전략 추진에 대한 언급
 
2014년 12월 9일 ~ 11일, 중앙경제실무자회의는 북경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2015년도 경제발전의 중요 업무를 제시하였으며, “1대1로(1帶1路)”를 북경·천진·하북성의 상생 발전, 양자강경제지역과 같이 2015년의 중점 추진전략으로 설명하였다.
 

10. 전국과기흥해회의 북경에서 개최
 
2014년 12월 29일, 국가해양국과 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전국과기흥해회의가  북경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전국 과기흥해 계획 개요(2008 ~ 2015)”의 현단계 추진결과를 평가하였으며, 다음 단계 추진업무를 제시하였다. 2014년, 중국의 해양과학기술은 크게 발전되었다. 그 중,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인 잠수정 (UUV)인 “잠룡(潛龍)1호”가 제 29차 대양조사 수행과정에서 총 9차레의 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여러 기록을 경신하였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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