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과거 50년간에 걸친 전 어획물의 상대자원량의 변화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과거 50년간에 걸친 전국 호소의 어업 자원량 변화 해명
- 어식성 외래어의 칩입에 의한 자원량 감소
국립환경연구소는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의해 수집, 축적되어 있는 어획통계 데이터를 이용하여 전국 23개 호수에서 과거 50년간의 자원량 변화를 밝혀내었다. 그 결과 최근 많은 호소에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자원량 감소 및 불안정화를 일으키는 인위적인 요인 중 어식성 외래어의 침입 영향이 크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호소의 자원량 현황과 경향을 정량적으로 밝혀낸 최초의 연구로 앞으로 자원관리 및 호소 생태계 관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업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원량의 상태 및 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특정 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원량 평가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이 해면어업에 주목한 것으로 호소 등 내수면 자원량을 정량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거의 없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림수산성의 ‘어업, 양식업 생산통계(매년 실시)’와 ‘어업 센서스(5년마다 실시)’ 두 개의 통계에 착안하였다. 이러한 통계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전국 규모로 자원량의 지표인 CPUE(단위 노력 당 어획량, catch per unit effort, 자원량의 상대적인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를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러한 통계 데이터는 많은 결손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원량의 평가에 활용되지 않았지만, 본 연구에서 결손치를 보완할 수 있는 상태공간 모델이라는 통계방법을 이용하여 전국 23개 호소에서 상대자원량의 장기적인 변화를 밝혀내었다.
과거 10년간, 17개 호소, 과거 20년간 19개 호소, 과거 30년간 15개 호소에서 상대 자원량의 감소가 인정되어 이러한 호소의 평균 감소율은 각 기간에 각각 48.7%, 42.2%, 45.1%였다. 또한 13개 호소는 모든 기간에 상대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요인을 해석한 결과, 어식성 외래어의 침입이 상대자원량의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어식성외래어의 기능군수(유사한 생태 및 기능을 가진 종의 그룹)가 증가할수록 상대자원량이 보다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한편 부영양화 및 호안변화가 상대자원량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알았다.
상대자원량의 안정성에 관해서는 큰 호소일수록 안정성이 높고, 작은 호소일수록 불안정하기 쉽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어식성 외래어의 침입과 이러한 기능군수의 증가는 자원량 그 자체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자원량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일본의 대부분의 호소에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50년에 걸쳐 장기적인 자원량의 변화에 관한 지견은 각 호소의 자원관리 및 국가 전체의 보전시책의 입안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원량의 감소 및 불안정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어식성 외래어의 침입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번에 나타난 상관관계는 반드시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호소에 원래 어식성 어류가 적다는 것, 재래종과 특성 및 기능이 다른 기능군의 침입은 재래 생물 및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선행연구로부터 나타난 것과 일본 국내에서도 어식성 외래어의 침입에 의해 산산 유용종을 포함한 재래어의 감소 및 소멸이 보고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식성 외래어의 침입이 직접적, 간접적으로 자원량을 감소시키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자원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식성 외래어의 대책 및 관리를 우선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