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에 참여한 51개 협력업체들이 해양 Q204 FPSO에 올라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 현대중공업>
현대重,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1단계 제품 개발 완료
- 자체 국산화TFT 구성, 1단계 74개 품목 발주처와 승인 협의
- 2018년까지 4단계로 진행, 총 151개 품목 국산화 목표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양플랜트의 기자재 중 1단계 제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발주처와 승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해양플랜트의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TFT를 구성한 바 있다. 국산화 사업은 드릴쉽,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해상플랫폼 등을 구성하는 151개 해양플랜트 기자재를 국산화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1단계 국산화 제품은 해양설비에 필수인 냉온 공조시스템(Heatingㆍ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과 열 교환기(Shell & Tube heat exchanger) 등 74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품목의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다.
2단계는 심해저(Subsea) 케이블 등 국산화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2015년 말까지 추진된다.
3단계는 2017년까지 해외 업체가 엔지니어링 및 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업체가 패키지 형태로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19개 품목에 대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4단계는 2018년까지 총 16개에 대한 품목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해외 업체를 M&A하거나 현대중공업 자체 기술로 국산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1위 조선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합심해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이룬 결과”라며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동반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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