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유용 대형 해조류 ‘감태 양식’ 책자 발간
newsWire 2015-02-02 09:44:57
(부산=뉴스와이어)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목포시 소재)는 ‘감태 양식’기술지를 발간 배포함으로써, 새로운 해조류양식 품종 확대 및 어업인 소득원 창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 감태 : 대형 갈조류이며, 녹조류인 가시파래(일명 감태)와는 다른 종임

감태는 다른 해조류와 달리 여러 해를 살며, 대형크기로 남해안과 제주도 연안의 바다숲을 조성하는 해조류로써, 성게·전복 등 유용해산동물의 먹이원이면서 폴리페놀의 추출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 폴리페놀 : 감태에서 추출되는 저분자량의 폴리페놀 화합물 복합체. 항산화, 항염증, 항알러지, 항균, 항바이러스, 항비만, 항당뇨,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냄

한편, 감태는 보호대상 해조류로 지정, 연중 모조채취가 금지돼 사계절 내내 공급할 수 있는 양식 기술개발이 요구되었다.

※ 모조(母藻): 포자를 받을 수 있는 성숙한 해조류 엽체

이에 따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6년간) 소량의 모조에서 채취한 암수배우체를 실내에서 증식시키고 양식용 종묘로 사용하는 기술을 확립하는 등 감태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감태 양식 기술개발성과가 산업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해조류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양식현장을 방문해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유용 해조류인 모자반(2008년), 청각(2009년) 및 곰피(2010년)에 이어 감태 양식까지 다양한 해조류의 품종별 양식기술을 소개해왔다.

백재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은 “지금까지 개발·보급한 해조류에 이어서 우리나라 해조류 양식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홈페이지 : http://www.nfr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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