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고급車 냉연강판공장 준공 포스코, 인도에 고급車 냉연강판공장 준공
이명규 2015-02-03 08:55:13

 

포스코, 인도에 고급車 냉연강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1월 2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州)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서 연산 180만 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이날 준공한 냉연공장에서 고급 자동차용 소재를 생산, 인구 12억 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글로벌 No.1 자동차강판 메이커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총 7억 900만 달러를 투자한 이 냉연공장은 현재 가동 중인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연산 45만 톤)과 소둔코팅라인(ACL·연산 30만 톤)에도 냉연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생산에서 판매, 물류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프로세스를 구축, 솔루션마케팅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는 물론 타타·마힌드라앤마힌드라·바자즈 등 인도 최고의 자동차사 및 부품사에 고급 자동차강판을 공급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가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Make in India’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열린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냉연공장 준공식에는 권오준 회장, 인도 중앙정부 나렌드라 토마르 철광성 장관과 마하라슈트라 주정부의 수바시 데사이 산업부 장관, 프라카시 메타 노동부 장관 등 인도 정부인사, 도요타·폭스바겐·닛산·타타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 등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권 회장은 준공사에서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냉연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해 인도가 세계 자동차 산업의 핵심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나아가 국가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철강을 공급하는 사업자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질의 제품과 적용 기술을 동시에 지원하는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의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영어로 직접 연설해 현지 인사와 언론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권 회장은 준공식 참석에 앞서 1월 20일 인도 모디 총리와 토마르 철광성 장관 등 정부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그간 인도에서 포스코가 수행한 사업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에서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정부는 포스코와의 협력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육성정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JSW스틸, 국영철강사 세일(SAIL), 우탐(Uttam) 등 인도 주요 철강사 CEO와 만나 철강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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