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국가별 GDP 대비 교통인프라 투자비율(좌),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국가별 물류리스크 지수(우)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모잠비크·나미비아·우간다, 사하라 사막이남 아프리카 물류시장 확장 주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일명 ‘sub-saharan Africa')의 물류 인프라 확대는 최근 모잠비크, 나미비아, 우간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나이지리아, 앙골라, 가나 등 아프리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기존 국가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더 많은 교통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최근의 분석 결과 나타남.
신흥시장 거시경제 및 금융관련 모니터링 기관인 ‘비즈니스 모니터’는 최근 아프리카 교통 인프라에 대한 산업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발표함.
이에 따르면, 경제규모 대비 교통 인프라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는 모잠비크, 나미비아, 우간다 등 3국이 지목됨.
모잠비크는 자국 경제규모에 맞먹는 자금을 교통 인프라 사업에 투자,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 중에서 교통 인프라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모잠비크의 경제규모 대비 교통 인프라 투자비율은 1.1배에 이르며, 최근 수년간 7% 이상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달성함. 모잠비크는 철도 회랑 및 심해 항만을 통해 자국 석탄 수출의 확대를 꾀하고 있음.
경제규모 대비 교통 인프라 투자비율이 0.7배에 이르는 나미비아는 이와 같은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남부의 물류 허브가 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임.
2014년 4월, Walvis Bay Corridor Group은 나미비아 교통부와 공동으로 ‘나미비아 물류 허브 프로젝트’를 발표했음.
한편 우간다의 교통 인프라 투자계획은 최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동아프리카 지역 경제로의 통합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2013년 기준 우간다의 GDP는 5백43억7천만 달러(전망치)임. 철도 연장은 1,244km임.
비즈니스 모니터는 가나, 앙골라 등을 경제규모에 비해 교통 인프라 투자가 부진한 대표적인 국가들로 지목했으며, 이와 같은 투자 부진이 지속될 경우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
연결성 부족으로 타 경쟁국과의 무역 경쟁에서 뒤처지고, 열악한 내부 연결성으로 교통물류 혼잡을 초래하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히게 될 것으로 전망함.
한편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카메룬 등을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분류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