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선박 800척 건조 금자탑
현대미포조선이 신조사업 진출 17년 만에 800번째 선박을 인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월 29일 이탈리아 GRIMALDI사의 3만1,300DWT급 컨로(Con-Ro)선인 ‘GRANDE COTONOU(선번 8140호)’호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7년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FPSO)인 ‘람폼반프’호 인도 이래 불과 17년 만에 800척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회사는 이날 800번째 선박 인도를 기념하는 감사패를 GRIMALDI사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인도된 선박은 지난 2012년 동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동형 컨테이너-로로(Con-Ro)선 6척 중 3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특히 모두 13층의 카데크에 자동차 5,254대와 2기의 크레인을 통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819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연도별 실적을 보면, ▲97년 1척 ▲98년 4척 ▲99년 8척 ▲2001년 20척 ▲2005년 46척 ▲2006년 60척 ▲2008년 70척 ▲2011년 80척 ▲2015년 87척(예정) 등 단 기간에 건조 척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66척 △컨테이너운반선 106척 △벌크선 94척 △자동차운반선 53척 △LPG운반선 29척 △아스팔트운반선 10척, △드릴십 등 기타 특수선 42척을 각각 인도했다.
특히 2001년 해저 광케이블 부설선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PC선 12척, 컨테이너운반선 7척, LPG운반선 4척, 벌크선 3척, 아스팔트운반선 2척, 컨로선 2척 등 모두 33척의 선박이 14년 연속 ‘세계 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등 ‘명품 선박’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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