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연초부터 컨테이너 新항로 잇따라 개설 울산항 연초부터 컨테이너 新항로 잇따라 개설
이명규 2015-02-24 09:10:11

 

울산항 연초부터 컨테이너 新항로 잇따라 개설

 

올들어 울산항과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가 잇따라 개설,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월 22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경한유한과 코스코해운이 매주 월요일 1차례 공동운영하는 중국항로 서비스가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됐다.

이 항로는 울산에서 광양을 거쳐 중국 닝보, 상하이, 부산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여기에는 1,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개) 선박이 투입됐다.

앞서 남성해운과 동영해운도 울산에서 홍콩, 베트남 하이퐁, 광양, 부산을 경유하는 동남아 정기항로를 개설 공동운영에 들어갔다. 매주 일요일 1차례 출항하는 이 노선에는 700TEU급 선박이 투입된다.

또 남성해운은 울산항에서 부산, 광양, 상해, 닝보를 경유하는 중국 항로를 단독으로 개설, 매주 월요일 1차례 운영에 들어갔다. 이 노선에는 962TEU급 선박이 투입된다.

신규 항로에 투입된 선박들이 한번 운항때마다 울산항에서 컨테이너 130~140TEU를 선적할 것으로 예상, 연간 1만9000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을 처리할 전망이다.

여기다 울산시 등에서 울산항과 러시아 연해주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나서면서 연내 성사때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항로 추가 개설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화물을 보내거나 원자재를 받아 오는 울산항 배후권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을 기항지로 하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는 12개선사가 운영하는 38개 항로로 일본, 중국, 동남아, 인도 등을 목적지로 하고 있다.


■ 울산항만공사 www.up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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