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발틱 해의 조류 상태에 대한 데이터
출처. KISTI미리안>
해수 내 인 성분의 증가로 인한 핀란드 해역의 조류 대증식
핀란드 환경연구소의 해양연구센터의 조류 예측에 따르면 핀란드만 서부와 보스니아해(Bothnian Sea)의 최남단에서의 남조류 대증식 위협이 감소함이 확인되었다. 반대로 핀란드 아키펠라고해(Archipelago Sea) 남부와 발틱해 해당 지역의 북부에서는 조류 대증식의 위협이 상당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대증식의 위협은 발틱해 서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보스니아만에서는, 보스니아해의 대부분과 핀란드만에서 조류 대증식의 위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해역에서 남조류가 대규모로 증식할 가능성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발틱 해역에서의 조류 대증식 위협은 2013~2014년의 늦가을과 겨울에 발생한 폭풍으로 인해 인 성분이 풍부한 심층수가 표층수와 혼합되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여름철의 날씨가 어느 지역에서 언제 표층수에 조류 축적이 발생하는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며 따뜻하고 잔잔한 날씨는 표면축적의 위협을 증가시킬 것이다.
핀란드 해역에서 조류가 증식하는 기간 중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 사이에 조류 증식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phanizomenon flos-aquae종의 증식은 해양 표층수의 온도가 섭씨 15도에 가까워질 때에 보다 증가하기 시작한다. 표층수의 온도가 17도를 넘으면 간세포 독소 물질을 배출하는 Nodularia spumigena종이 표면에 축적되기 시작할 것이다.
조류 증식에 대한 예측은 외해에서의 조류 대증식 위협을 보다 자세하게 예측하였다. 연안 지역에서는 남조류의 증식이 특히 아키펠라고해, 핀란드만 연안, 보스니아해 서부에서 종종 일상적으로 발생해 왔다.
남조류 증식에 대한 예측은 핀란드 환경 연구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태계 모델을 사용한 예측을 기반으로 하였다. 이 예측은 다섯 개 특정 연도의 해류, 바람, 온도 조건과 지난 해 겨울의 영양성분 농도, 이 영양성분 농도가 봄철에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기반으로 하였다. 평가에는 모델의 불확실성 문제 또한 다루었다.
핀란드만과 발틱 해에서의 인산염 농도 상태는 봄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최고로 증식한 시기가 지난 후에도 핀란드만 해양 표층수에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조류 증식 위협은 소폭 증가하였다. 발틱해, 특히 고트랜드섬(Gotland)의 서부에서는 인산염의 농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하여 이 지역에서 조류 증식 위협이 크게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
5월에 핀란드만 서부의 용존산소 수치는 매우 낮았으며, 황화수소가 존재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것은 염도가 높고 산소를 적게 함유한 해수가 발틱해로부터 핀란드만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종종 관찰되어 왔으며, 이것은 다른 어떤 요인들보다도 기상 조건에 의한 발틱해의 정상적인 변동과 관련되어 있다. 핀란드만 동쪽의 용존산소 수치는 정상이며, 염도가 높고 산소를 적게 함유한 해수가 이렇게 먼 곳까지는 다다르지 못한다. 온화하고 상대적으로 얼음이 적게 형성되는 겨울철의 기상상태 또한 이 지역에서 해수가 혼합되는 것을 촉진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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