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래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해양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고래숫자의 재증가
해양 생태계 자원의 부족문제와 달리 거대한 고래의 숫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새롭게 발표된 연구결과의 결론으로 고래숫자의 증가현상은 전세계 해양 먹이 연결망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고래의 생태학적 기여도와 고래가 해양으로 돌아가면서 현재 무수히 많은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전세계 어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오래된 논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결과이다.
과학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거대한 고래종들이 전세계적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고래의 증가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래를 다른 어군들과의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상업용으로 어획할 수 있는 다양한 어종을 몇 톤씩 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추론을 통해서 일부에서는 상업용 포경을 지속하는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연구자들은 특정한 고래숫자를 줄이는 것은 수염고래와 다른 해양생물종에게는 중요한 먹이원이 되고 있는 남대양에 풍부한 크릴새우의 양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크릴새우의 숫자는 일정하게 유지되었거나 거대한 고래들이 감소한 후에는 심지어 그 숫자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저자들은 이들 고래는 크릴새우에 매우 중요한 영양물을 제공한다고 추론했다. 예를 들어 이 포유류는 엄청난 ‘배설물’과 소변을 배출함으로써 해양표면에 질소와 철분을 풍부하게 만들어 해양의 상부 층위에서 생산성을 강화하게 된다. 고래는 또한 해양주변에 영양분이 수평으로 움직이게 한다. 예를 들어 혹등고래는 알래스카 근처의 고위도 태평양지역에서 하와이와 멕시코 근처의 영양분이 좀 더 부족한 아열대 해수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염고래 종이다. 역사적이고 현재 고래 숫자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고래의 숫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아열대 해양지역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산성이 약 15% 정도 증가했다고 말한다.
학술지인
이러한 새로운 이해는 “이용할 수 있는 고래의 긍정적인 가치라는 관점에서 이들 동물이 건강한 해양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연구는 전세계 생태계에서 고래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국립 해양대기청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해양생태학자인 리사 발란스 (Lisa Balance)는 주장했다. 그녀는 “고래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우리는 실제로 지난 100년 동안 해양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