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ISTI 미리안 사진자료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뢰싱 우라늄 광산
뢰싱 우라늄(Rossing Uranium)은 나미비아(Namibia)의 우라늄 채굴 작업을 위한 수자원을 경제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계획은 세계 최대 우라늄 광산 중에 하나인 이곳에서 경제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조직 구조조정에 이어 추진되는 것이다. 뢰싱이 자리잡은 나미비아 에론고(Erongo) 지역의 수자원은 매우 한정적이다.
지난 11월 이후 뢰싱은 아레바가 자사의 우라늄 광산인 트렉콥제(Trekkopje)의 채굴 작업을 위해 가동을 시작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을 나미비아 수자원공사(NamWater)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공급받아 사용해 왔다. 아레바는 트렉콥제 광산의 가동을 2012년에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계속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뢰싱은 아레바와 장기 공급을 위한 경제적 타당성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NamWater는 지역에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보유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영향 평가 절차도 2009년에 시작했지만 그 결과나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 상황은 뢰싱이 우라늄 채굴의 상업적 지속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담수원의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는 조치를 마련할 필요성을 유발했다. 뢰싱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스와콥문드(Swakopmund)시에서 북쪽으로 약 6km 떨어진 현재 스와콥문드염전이 위치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랜트는 사전 처리된 해수를 모듈형 역삼투압 공정에 투입하여 매년 약 3백만 입방미터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11kV용량의 전력선 6km도 가설하고 NamWater의 기존 송수관에 연결하기 위해 약 850m의 송수관 공사와 기타 기반시설 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뢰싱은 사회 및 환경 영향 평가를 시작했으며, 2015년 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일단 환경적인 허가가 나미비아 환경 및 관광부에서 승인되면, 이 플랜트를 건설하는데 약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뢰싱은 아레바가 트렉콥제 광산의 개발을 보류하도록 만든 어려운 시작 상황에 면역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6월, 뢰싱은 채굴을 계속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5일 운영주기, 채굴 및 정련 목표를 변경하고 인력을 1168명에서 930명으로 축소시켰다.
8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뢰싱은 기존 장기 계약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양의 우라늄만 채굴할 것으로 알려졌다. 뢰싱은 앞으로 우라늄의 현물가격의 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유지보수 혹은 광산 폐쇄를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뢰싱은 2013년 총 2031 tU의 우라늄을 생산했으며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를 기록하여 최고 생산자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