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만의 바닥 진흙 및 거머리말의 모니터링 결과 미야코만의 바닥 진흙 및 거머리말의 모니터링 결과
이명규 2014-10-10 18: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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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진해일 의한 바닥 진흙의 침식 및 재퇴적 이미지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미야코만의 바닥 진흙 및 거머리말의 모니터링 결과

 

도호쿠지방 태평양 연안 지진에 의해 발생한 지진해일에 의해 막대한 영향을 받은 미야코만의 거머리말 양식장의 복원을 목표로 본 연구팀은 거머리말 및 바닥진흙의 복원과정 조사를 연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2년 2월에 실시한 제1회 조사에 의해 미야코만 거머리말 복원의 시점에서 지질조건에 따라 3개의 수역(Z1, Z2, Z3)로 나누었다(Z1: 현재에도 거머리말 생육에 적합한 수역, Z2: 현재는 실트(silt) 성분이 적성보다 많은 바닥 진흙의 수역 및 Z3: 굵은 모래, 자갈 성분이 적성보다 많은 바닥 진흙 중에 중간 모래 성분을 적절하게 포함한 바닥 진흙이 점재하고 있는 수역).

2012년 10월에 실시한 제2회 조사에 의해 각 존의 바닥진흙의 상세한 공간분포 데이터를 취득하였다. 또한 거머리말이 밀생(密生)하고 있는 장소가 Z1에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제3회 조사에서는 그 후의 바닥 진흙 및 거머리말 서식지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또한 앞으로의 바닥 진흙 및 거머리말의 회복 가능성에 관하여 검토하였다.

조사는 2013년 10월에 실시하였다. 제2회 조사와 거의 동일한 110개 지점에서 진흙을 채취하였다. 각 바닥 진흙에 대해 입도분포를 분석하였다. 또한 동일한 지점에서 거머리말의 분포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제2회 조사의 바닥 진흙의 화학조성을 분석하여 바닥 진흙의 유래를 추측하였다.

2012년 조사에서 지진해일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은 거머리말 장소가 소규모이지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된 Z1의 거머리말 장소 부근에서는 거머리말이 착실하게 확대되어 있었다. 바닥 진흙의 연직코어 분석결과로부터 지진해일 전의 바닥 진흙 표층은 지진해일에 의해 침식되어 약 1,000년 전의 퇴적층이 현 시점의 표층 진흙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점에서는 약 100년 전의 바닥 진흙이라도 입도분포의 퍼짐이 작은 중간 모래에서 거머리말에 적합한 입도분포이라는 것이 다행이며, 비교적 빠른 거머리말의 회복을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화학조성의 결과는 쯔가루이시카와(津?石川) 하구의 바닥 진흙과 Z3 바닥 진흙의 화학조성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이것은 Z3의 바닥 진흙이 만 안쪽에서 유일한 주요 하천인 쯔가루이사카와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Z3의 해안 바닥 진흙은 배후의 산지에서 소하천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생각되며, 그 공급량은 작다고 추측된다. Z3의 거머리말 장소의 회복에는 Z3의 바닥 진흙의 회복 즉 모래성분의 증가가 요구되지만, 이것을 고려하면 수년의 단기간에 모래 성분의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수치계산 결과, 2012년 거머리말 조사에서 밀생이 확인된 Z1의 수역에서 Z3으로의 흐름이 있어, 거머리말 종자가 Z3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Z3에는 거머리말이 이미 점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Z3은 거머리말이 전혀 생육할 수 없는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에서 Z3의 거머리 장소의 회복은 Z1보다 느린 상태로 또는 Z1과 같이 한 면이 거머리말 장소라는 생육형태와 달리 점재하는 모래지역에 거머리 장소가 점재하는 생육상태가 될 것을 생각된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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