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시오가 흐르는 에너지의 보고: 해류발전과 메탄하이드레이트 쿠로시오가 흐르는 에너지의 보고: 해류발전과 메탄하이드레이트
이명규 2014-11-14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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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ream Solar 와카야마시 가부토”의 전경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쿠로시오가 흐르는 에너지의 보고: 해류발전과 메탄하이드레이트

 

 

와카야마현(和歌山?)에서는 태양광 및 풍력에 추가로 해양에너지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연안지역에서 메가솔라의 건설계획이 증가하고 있는 한편 남측의 해역에서는 쿠로시오(?潮)를 이용한 해류발전 프로젝트가 개시될 예정이다. 해저이 자고 있는 천연가스인 메탄하이드레이트도 유망하여, 현이 독자적으로 자원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반도로서 가장 큰 키이(紀伊)반도의 남측을 와카야마현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부의 연안지역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이 집중되어 있다. 일사량 및 풍황이 좋으며, 넓은 용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건설 중인 발전설비에서는 칸사이 국제공항용의 토사를 채취한 부지에 전개하는 “Dream Solar 와카야마시 가부토”의 규모는 크다. 다이와 하우스그룹이 36만 평방미터의 토지를 와카야마시에서 임차하여 발전능력 20MW의 메가솔라를 건설한다. 운전개시는 2016년 4월 예정으로 연간 발전량은 2100만kWh를 예상한다. 일반가정 5,800세대분의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발전한 전력은 전량을 칸사이전력에 판매하여 연간 7억 6,000만 엔의 수입을 얻을 예정이다. 이 중 3%는 와카야마 시내의 공원, 녹지 정비와 LED가로등 설치 등 지역의 지구온난화 대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과 연대한 메가솔라의 개발 프로젝트는 비장탄(備長炭)의 생산지로 유명한 “미나베마을”에서도 볼 수 있다. 지방의 삼림조합이 소유한 휴식지를 활용하여 1.1MW의 메가솔라를 2014년 5월에 운전 개시하였다. 주위에는 비장탄의 원료가 되는 우바메카시(너도밤나무 일종)의 숲이 펼쳐져 있으며, 메가솔라와 합하여 이산화탄소 삭감에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넨제네럴석유가 아리타시에 소유한 45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유휴지에 칸사이전력이 30MW의 메가솔라를 건설 중이다. 2015년 3월까지 운전을 개시할 예정으로 가동하면 와카야마현의 재생가능 에너지 도입량은 대폭 증가한다.

그리고 태양광이 계속되는 미래의 재생가능 에너지로서 유망한 것이 해양에너지이다. 일본의 근해를 흐르는 쿠로시오는 와카야마현의 남측에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키이반도의 남단에 있는 시오노미사키(潮岬)의 근해에서는 쿠로시오의 흐름을 살린 “해류발전”의 계획이 있다.

해류발전은 조류의 간만을 이용하는 “조류발전”과 별도로 시각에 관계없이 해류의 안정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심 5미터의 해중에서 초속 1미터 이상의 유속이 필요하게 되며, 시오노미사키 근해는 일본의 근해에서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이다. 정부가 선정한 해양에너지 실증필드의 후보지에 시오노미사키 바다를 검토하고 있으며, 지방의 구시모토쵸가 해류발전의 실증실험에 대응한 준비를 추진해 가고 있다.

동일한 시오노미사키에서는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자원조사도 시작되었다. 국가가 실시한 조사에 따라 키이반도의 근해 해저에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나, 와카야마현 스스로 어업조사선을 사용한 자원조사를 2013년부터 시작하였다. 해저가 낮은 층에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발생하는 “메탄블룸”이라는 가스의 기포를 고성능의 어군탐지기를 사용하여 확인하는 조사방법이다.

지금까지 시오노미사키의 근해 15킬로미터의 해저에서 여러 번에 걸쳐 메탄블룸을 확인하였다. 앞으로도 메탄블룸의 관측을 계속하면서 일본 국산 천연가스로서 기대되는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유망한 생산지역으로서 국가와 사업자에게 어필해 나갈 것이다. 장래를 향해 잠재량이 큰 해양 에너지로 일본이 선두를 달릴 것이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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