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니와 바이오매스 집적기지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낙농지역에 목질 바이오매스: 염전 및 골프장에는 거대 메가솔라
산림에 둘러싸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庭市)에서 목질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지역의 산림조합이 중심이 되어 2만 2,000세대분의 전력을 목질 100%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 내에서는 거대한 메가솔라의 건설계획도 추진되기 시작하였으며, 역할을 마친 염전 및 골프장이 발전소로 전환된다.
저지(Jersey)종 소 등의 낙농으로 유명한 히로젠 고원이 있는 오카야마현 마니와시는 면적의 80%를 임야가 차지하고 있다. 옛날부터 온천도 있어 자연에너지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2005년 9개의 마을이 합병하여 마니와시가 탄생한 것을 계기로 바이오매스 타운 구상이 시작되었다.
그 중에서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이, 목질 바이오매스에 의한 발전 프로젝트이다. 마니와시와 지역 임업이 공동으로 2013년 4월에 “마니와 바이오매스발전”을 설립하여 지역의 목재를 사용한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소 건설예정지 바로 인근에는 목재를 집약하여 칩으로 가공하는 “마니와 바이오매스 집적기지”가 2008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목질 100%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2015년 4월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발전능력은 10MW로 1일 24시간의 연속운전으로 연간 330일의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연간 발전량은 7,920만kWh를 예정하고 있으며, 일반가정 2만 2,000세대분에 상당한다. 이것은 마니와시의 총 세대수(약 1만 8,000세대)를 상회한다.
연료가 되는 목재는 지방의 삼림조합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체제가 갖춰졌다. 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는 연간 약 15만 톤의 목재를 연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 중 9만 톤은 주변지역을 포함한 삼림에서 미이용의 목재를 수집하는 한편 남은 약 6만 톤은 제재소에서 나오는 판재 등의 일반 목재로 보충한다. 고정가격매수제도에서는 미이용 목재에 의한 바이오매스발전의 매수가격이 1kWh당 32엔(세금 미포함)이고, 일반 목재는 24엔으로 설정되어 있다. 두 종류의 조합으로 연간 전력판매 수입은 약 21억 엔을 예상한다.
발전소의 건설비는 약 41억 엔이다. 그리고 목재의 조달비가 연간 9만 톤으로 약 13억 엔이 되며, 운전유지비가 매년 2억 7000만 엔 정도 소요된다. 약 21억 엔의 전력판매 수입에 의해 1년당 5억 엔 정도의 이익이 나올 예정이며, 투자액 41억 엔은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역의 임업에는 종래에 없었던 미이용 목재의 판매수입이 들어간다.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 프로젝트는 바이오매스 외에도 현 내의 각지에서 추진하고 있다. 일사량이 전국 평균을 16% 상회하는 오카야마현의 특성을 살려 거대한 메가솔라의 건설계획이 현재 3개소로 추진 중이다.
3개 중에서 최대 프로젝트는 세토나이카이(???海)에 면한 “긴카이(錦海) 염전” 부지에 건설하는 231MW의 메가솔라이다. 도쿄디즈니랜드의 10배 넓이인 500만 평방미터의 염전부지로 총액 1,100억 엔을 들여 2019년에 완성할 예정이다. 연간 발전량은 일반가정 7만세대분을 넘을 예정으로 전력판매 수입도 100억 엔 전후에 달한다. 이 용지를 소유한 세토우치시(???市)는 20년간의 토지 임대료로서 총액 약 100억 엔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 발전사업자는 미국의 GE에너지 파이낸셜 서비스를 중핵으로 한 민간기업의 연합체이다.
GE에너지가 참가하는 메가솔라의 개발 프로젝트는 오카야마현 내에도 한 개 있다. 중부의 쿠메난쵸(久米南町)에 있는 골프장 부지에 32MW의 발전규모로 건설 중이다. 운전개시는 2016년 3월을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메가솔라도 동일하게 골프장 부지를 이용한다. GE에너지의 출자를 받아 쿠메난쵸의 메가솔라를 추진한 Pacifico Energy가 동부의 미마사카시(美作市)에서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 규모는 42MW로 2016년 1월에 운전을 개시한다.
염전도 골프장도 빛이 잘 들며 산림 등과 비교하여 토지를 조성하는 비용도 적다. 입지조건에서 주택지 등으로의 운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유휴지로서 방치해 두는 것보다 메가솔라를 건설하면 지역에 이익을 가져오는 전력원으로 재생될 수 있다.
오카야마현의 태양광발전의 도입량은 고정가격매수제도 인정설치의 규모로는 전국에서 8위이다. 동일하게 풍력발전도 늘어나고, 앞으로는 바이오매스발전이 추가된다. 이 페이스로 확대되어 가면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전력이 자급률이 50%를 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