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회산업(주) 정회성 대표이사
계측제어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삼회산업(주)
삼회산업(주)(이하 삼회산업)은 레벨센서, 레벨게이지 등을 제조하는 센서 및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3년 김해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로 본사 및 공장을 확장 이전해 제2의 도약의 발판 마련에 나서며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회산업 정회성 대표이사는 “당사는 트랜스미터, 스위치, 레벨게이지, 레벨센서 등의 계측관련 제품과 조선기자재 및 선박엔진용 그리고 수력, 화력, 원자력발전소, 정수처리장용 등의 계측제어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선반엔진용 센서의 제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전 발전사를 비롯하여 두산엔진, 두산중공업, STX엔진, 포스코 등 대기업과 거래 및 중국, 프랑스, 독일, 체코 등의 국가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보조기기 T등급과 국내 전 발전사 건설 분야 신뢰성 선정품목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다수의 특허등록, 출원, 실용신안 등을 보유하고 있고, 싱글 PPM 및 DNV, GL, BV, CE 등의 국제 선급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센서 및 계측기로 국내 계측제어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계측제어기술’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한 정회성 대표이사는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기 위해서는 기계 스스로 작동을 조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작동결과를 감지하여 오류를 인식하고 새로이 제어 명령을 내릴 수 있고 두뇌역할을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장치를 제어기라고 부르는데, 기본적으로 제어기는 되먹임 제어(Feedback Control) 방식에 기초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작동결과를 감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 기술이 계측기술이다. 계측된 정보를 이용하여 올바른 작동을 하기 위해 새로운 제어 명령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제어기술이다. 제어계측공학은 이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하여 자동제어기기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학문”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가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한 의중은 제어계측공학이 전 산업분야에 쓰이고 있음을 시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 제어계측공학은 로봇, 의료, 복지, 국방, 전기에너지, 반도체, 통신, 금융, 제조, 운송, 오락·게임, 레저, 유통, 농수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생산합리화와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공헌하고 있다.
초고온용 가열로 CCTV 화염감시 시스템 국산화 성공!
삼회산업은 지난 중소기업청의 핵심개발 과제 수행으로 초고온용 가열로 CCTV 화염감시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결실을 맺게끔 뒷받침이 된 요인을 꼽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공이 컸다.
동사는 R&D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갔다. 그 후 국내 최초로 로내 CCTV 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R&D 투자 비중을 높여갔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0%나 차지할 정도로 동사의 R&D 투자 비중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정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용광로 내부를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관찰이 불가능했던 용광로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캡처할 수 있으며, 화염 연소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해주는 아날라이저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라며“CCTV 화염감시 시스템은 단순한 모니터링 기능에서 제어, 탐지기 및 분석기 개념으로, 나아가 스마트폰에서도 운용 관찰할 수 있는 기술까지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으며 외산 제품에 의존했던 당시 국내 상황에서 외국 제조사의 높은 가격, 불확실한 납기, A/S 등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며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췄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성장동력의 발판 마련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로내 CCTV 시스템 기술연구소 외에도 동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R&D를 통한 기술혁신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정 대표이사는 “당사의 크나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설립 초창기부터 이어져온 지속적인 기술개발”이라며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만이 기업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정회성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분야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 겸 CEO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기술집약형 기업인만큼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은 다양하다. 선박엔진용 Power Supply 개발 및 로내 화염감시 CCTV SYSTEM, 전동 줌 렌즈튜브 시스템, 한국동서발전(주) 연구개발 용역으로 전자모듈을 채택한 로내 CCTV 시스템 등의 국산화를 이루며 국내 계측제어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전력연구원과 공동연구로 발전소 필드 통신 모의 시스템, ME 엔진 대용량 인공지능형 배터리 충전기, 초고온·고압용 Magnetic level Gauge, PAS용 토크센서 및 인공 지능 제어기, 선박엔진용 Angle Encoder, Load Transmitter, Pick-up Sensor 3종 국산화 개발 등의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기며 센서 및 계측기 선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업 경쟁력 강화 나서다
장기간 이어져온 경기 불황속에서도 동사의 매출은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 대표이사는 “목표는 두 가지로, ‘최고의 복지’와 ‘최고의 기술이 녹아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힘 있게 말했다.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곧 기업이 발전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다시금 말하지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만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항상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제어계측산업의 불모지였던 국내 상황에서 다양한 센서 및 계측기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던 삼회산업. 앞으로 다시 써내려갈 그들의 역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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