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ECH 2025] (주)씨엠시스, 고속공급·자동선별 시스템 공개 자동화 혁신 해법 제시
임승환 2025-05-27 17:14:17

(주)씨엠시스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자동계측 및 고속선별 기술 전문기업 (주)씨엠시스(이하 씨엠시스)가 5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UTECH 2025(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자사의 자동선별·고속공급 시스템을 공개했다. 독일 훼스토(Festo)의 파트너사인 씨엠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남권 주요 제조기업과의 기술 접점을 확대하고, 고속 생산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품질 검사 시스템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제품은 ‘HSQO System’과 ‘HSCC 모듈’이다. HSQO System은 진동이 없는 회전식 피더와 고속 선별 모듈(HSCC)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소음과 손상을 최소화하며 초당 최대 20개 부품의 빠르고 정확한 공급이 가능하다. 기존 진동 피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파손과 공급 속도 한계를 해결함으로써 정밀 부품이 필요한 전자·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에 최적화돼 있다.

 

HSCC 모듈은 라인 스캔 기반 비전 디바이스와 고속 서보 컨베이어가 결합된 장치로, 방향 탐색과 자동 선별 기능을 통합해 포장, 계수, 최종 검사공정의 생산 효율을 높인다. 머신비전과 딥러닝 기반의 고속 레이저 스캔 기능을 통해 공정 누락, 역방향, 이형 부품을 사전에 감지해 불량품을 배출하고, 정방향 양품만 후공정으로 전달함으로써 품질 문제를 원천 차단한다.

 

고속 선별 시연 / 사진. 여기에

 

현장 전시에서는 모듈형 장비와 자동화 장비가 함께 구성돼 참관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고속 선별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부품을 투입해 고속 공급과 품질 검사의 퍼포먼스를 시연하며, 고객사들이 자사 생산현장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연상하고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씨엠시스 관계자는 “기존 수도권 전시회 중심의 마케팅 활동은 한계가 있었고, 다수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위치한 경남권에서의 직접 접점 확대가 필요했다”라며 “이번 BUTECH 2025 참가를 통해 스마트 자동화 장비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고, 제조 혁신 수요를 가진 신규 고객과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확보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시스템은 단순한 고속공급을 넘어 제품의 방향까지 자동으로 식별하고 선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해 품질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파손 우려가 있는 정밀부품, 중량부품, 다품종 소량생산 공정에 적합해 고속생산을 요하는 전자·자동차·문구업계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엠시스는 앞으로도 사용자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속공급과 품질검사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정개선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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