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터 머신과 호빙 머신 전문 제작기업 (주)케이티엠 정밀가공장비의 새로운 기준 세워나갈 것
신혜임 2015-06-23 10:41:48

최고 품질의 슬로터 머신을 국내 기술력으로 생산해 온 (주)케이티엠이 자동화를 실현한 슬로터 머신과 더불어 호빙 머신 분야에도 도전장을 던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높아진 기술력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한층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롭게 가세한 호빙머신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주)케이티엠. 그들의 비전을 본지가 들어봤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주)케이티엠, 호빙 머신 출시

슬로터 머신을 비롯한 가공기계를 전문으로 제작해온 (주)케이티엠이 최근 호빙 머신 출시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슬로터 머신분야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이 호빙 머신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터 머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계를 부품 가공 현장에 공급해온 기업”이라고 (주)케이티엠을 소개한 김진호 대표이사는 “최근 호빙머신이 시운전을 끝내고 본격적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1993년 고려정밀기계라는 이름의 슬로터 머신 전문 제작업체로 시작한 (주)케이티엠은 다방면에서 쌓아온 기계기술을 발판삼아 2004년 ‘Korea Total Machine’이라는 의미를 가진 (주)케이티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슬로터 머신을 넘어 보다 다양한 가공기계를 제작·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상호에 담은 것이다.

그로부터 11년이 흐른 지금, (주)케이티엠은 한 번 더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호빙 머신의 개발로 보다 큰 시장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호빙 머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없어 제대로 기술적 대응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호빙 머신 제작을 결심했다”는 김 대표이사는 “이미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였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국산 호빙 머신의 자존심 높일 것!

(주)케이티엠이 새롭게 선보이는 호빙 머신은 평기어나 헬리컬기어 등의 기어를 절삭가공하는 데 적용되는 대표적인 기어절삭용 공작기계이다. 기어가 맞물려 돌아가는 부분에 대한 정밀한 가공을 수행하는 이 기계는 슬로터 머신과 더불어 기어가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호 대표이사는 “한동안 국산 제품이 생산되지 않아 주로 중고 거래 위주의 시장이 형성된 호빙 머신을 다시 한 번 국내 기술로 탄생시켰다”며 “제품 탄생을 위해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약 8개월 동안의 노력이 고객들에게 만족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문적으로 이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경쟁에서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그는 이에 안주하기보다는 오히려 책임감을 갖고 제품의 품질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거의 유일한 국산 호빙 머신의 자존심이 (주)케이티엠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주)케이티엠의 이름을 믿고 슬로터 머신을 사용해 온 고객들이 호빙 머신에 있어서도 주 고객층으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그는 제품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현장의 만족 높인다

국산 호빙 머신의 재탄생이라는 점 외에도 고객들이 이 제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동안 (주)케이티엠이 보여준 기술력이 호빙 머신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슬로터 머신 시장에서 20년 이상 고객들과 호흡해온 (주)케이티엠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고객들에게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디자인부터 기능, 내구성까지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로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결과였다.

제품을 더 쉽고 정확하게 가공하는 것이 기계의 기본이라는 김진호 대표이사의 철학아래 탄생한 (주)케이티엠의 제품은 현장에서 작업자들에게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들은 “이미 기존 제품을 통해 (주)케이티엠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어, 호빙 머신도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 높인 슬로터 머신

기어 가공 분야에서 (주)케이티엠의 이름을 각인시켜온 슬로터 머신은 강력한 파워와 높은 정밀성을 갖춘 제품으로 현재 가공 깊이에 따라 ▲KTM-250NC ▲KTM-320NC/320 ▲KTM-400NC ▲KTM-500NC ▲KTM-600NC ▲KTM-850NC 등 총 6종류의 모델이 생산되고 있으며 특수사양 주문도 가능하다. 기계의 작동원리에 따른 정확한 열처리와 연마로 신뢰성을 높인 이 제품은 2005년 이후 자동화에 대한 현장의 요구까지 완벽하게 만족시키며 단숨에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자체 제어 프로그램까지 개발하면서 자동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었다”는 김진호 대표이사는 “일일이 제품을 넣어서 가공을 하고 꺼내던 사이클을 프로그램으로 자동화하면서 현장의 효율이 한층 높아졌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핸들을 없애고 사용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부착해 가공공정의 완전자동화를 달성한 이 제품은 빠른 속도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자동화라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제품 업그레이드에 반영했던 결과가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주)케이티엠의 노력은 최근 중소기업청의 벤처기업 선정이라는 쾌거도 함께 일궈내며 더욱 높은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주)케이티엠은 벤처기업 확인제도 기준을 거뜬하게 통과해냈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도전에 대해 제도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항상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들의 만족도 높여갈 것

호빙 머신의 출시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주)케이티엠. 더욱 큰 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선 그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탄생시켜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호빙 머신 이후의 도전이 다른 제품이 될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보다 가치 있는 기계를 만드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김진호 대표이사는 (주)케이티엠의 비전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전했다.

현장의 작업자가 원하는 고성능 기계로 정밀가공산업을 묵묵히 떠받쳐온 (주)케이티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이 펼쳐낼 미래가 벌써부터 업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주)케이티엠 http://www.ktm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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