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링머신, 톱기계, 펀칭머신 등 강구조 가공 장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주)코텍은 외산 메이커 속에서 당당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구공장 라인시스템의 모든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선진국 장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의 품질력, 그리고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이 모두를 갖추며 국내 강구조 분야를 이끌고 있는 (주)코텍을 본지가 만나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코텍 김우성 대표이사
(주)코텍, 강구조 산업의 넘버원을 꿈꾸다
국내 철강 및 강구조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주)코텍(KOTEC, 이하 코텍)은 강구조물 가공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 제작하는 기업으로서 1998년에 설립되었다. 동사는 주로 건설현장에서 건물을 올리는데 필요한 H-빔,앵글,잔넬 등을 가공하는 장비 제작 및 시스템 구축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코텍의 김우성 대표이사는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이 분야의 엔지니어로서 활약했다. 주로 일본 장비를 수리하고 판매하며 강구조 분야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그는, 코텍 설립 당시 대부분의 장비들이 외산제품이라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국산화를 위한 장비 개발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외산 장비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명감과 도전의식을 갖고 작은 장비부터 하나씩 만들게 됐다”는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강구조 가공과 관련된 장비 라인업을 제조해오며 토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으로서 많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코텍의 제품 국산화를 위한 노력은 외산 장비의 가격을 낮추고, 동시에 고객들의 부담도 덜어주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PCNC 3 AXIS H-BEAM DRILLING MACHINE (KHD-1350M)
강구조 가공 장비 라인업을 구축한 ‘(주)코텍’
코텍은 H-빔 드릴링머신, 톱기계, 평판펀칭머신, 평판고속드릴링머신, 평판양면 자동개선가공기, 평판개선가공기, 드릴연마기, 앵글드릴머신 등 강구조 가공 장비의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H-빔 3축 드릴링머신인 ‘KHD-1350M’은 H-빔의 홀 가공을 위한 장비로서, 기존의 3축 머신 스핀들이 X축 방향으로 이동이 불가한 것을 개선한 제품이다. H빔이 클램프로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도 빔의 길이방향(X축 방향)으로 스핀들이 이동하며 드릴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한 홀 가공이 끝난 H-빔을 절단하는 톱기계는 각도조절이 용이하고 절단 시 발생되는 토크 값을 피드백해서 절단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용접시 접합이 잘 되도록 H-빔의 모서리를 깎아주는 장비인 H-빔 베벨링머신과, 평판의 홀 가공을 위한 플레이트 드릴링머신도 코텍이 직접 설계하여 개발한 장비로서, 높은 가공속도와 정밀도를 자랑한다.
코텍의 플레이트 펀칭머신의 경우는, 1개의 툴을 장착한 장비와, 3개의 툴을 장착한 장비 두 가지 형태가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3개의 툴이 장착된 플레이트펀칭 머신은 툴 교체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동사는 철구라인시스템의 모든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선진국 장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의 품질력, 그리고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이 모두를 갖추며 국내 강구조 분야를 이끌고 있다.
PCNC PLATE PUNCHING MACHINE (KTPK-100)
자체 설계로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
코텍은 오랜 경험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 및 기계제작과 설치를 자체 기술진이 모두 소화하고 있다. 김우성 대표이사는 “자체적으로 설계를 하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기계 업그레이드시 반영할 수도 있다”며 설계부터 제작, 설치,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코텍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객들이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최대의 생산성을 낼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국산 장비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C PLATE BEVELING MACHINE (PB-2000K)
“전 세계에 (주)코텍의 브랜드 파워 높일 것”
코텍은 최근 들어 시장을 다각화시키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코텍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강하게 심어주는 것이 올해 계획”이라고 전한 김우성 대표이사는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강구조 산업의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PCNC PLATE SUPER DRILLING MACHINE (PSD-6030)
(주)코텍 www.kotec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