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2015년 상반기 동향과 하반기 전망 “기계산업” 2015년 상반기 동향과 하반기 전망
월간PUMP 2015-11-01 11:27:32

2015년 하반기 기계산업은 선진국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부진, 엔저 및 유로화 하락 등의 제약요인들로 인해 생산과 수출의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계산업 동향연구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기계업계의 경기 동향과 전망을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연구회입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업종별 단체가 참석하여 기계산업의 생산, 수출, 수입 등 업황을 평가하고 향후 경기를 전망합니다. 주요 업종별 동향과 전망에 기재된 통계 수치는 각 해당 업종단체에서 사용하는 품목 분류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2015년 하반기 기계산업(선박 제외)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모두 소폭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에서 7월 초에 개최한 제47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하반기 중 228조원(3.5%), 수출은 965억불(4.1%), 무역수지 흑자는 434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5대 기계산업 가운데 하나인 일반기계는 하반기 중 생산 52조원(3.3%), 수출 232억불(2.9%), 무역수지 흑자는 43억불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전체로는 5대 기계산업 생산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457조원, 수출은 2.2% 증가한 1,897억불, 무역흑자는 863억불, 일반기계는 생산이 103조원(2.4%), 수출 464억불(3.0%), 무역수지 흑자 94억불로 연초 전망한 수준 보다는 다소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동향연구회 연구위원들은 기계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역내 경기불안 등으로 인해 상반기 부진했던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가 회복되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의 최대시장인 중국 경기가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크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 않아 경기회복의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엔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력이 크게 성장하여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기업의 수출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경기선행지수는 금년 1월 100.5에서 5월 현재 100.7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금년 1월 98.2에서 5월 현재 97.3 으로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하반기 수출에서는 금형, 냉동공조, 공작기계, 전기기기 등이 “호전” 또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되었다. 생산의 경우 금형, 냉동공조, 섬유기계, 전기기계 등이 “전년수준”으로 전망되었다.

 

1.jpg

 

기계산업 생산·수출·수입 실적과 전망 개요

 

금년 상반기 기계산업(선박 제외)은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엔화 및 유로화의 하락,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생산 및 수출이 소폭증가에 그쳤다.
?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29.3조원(1.5%), 수출은 932.4억불(0.4%), 수입은 503.8억불(2.0%), 무역 흑자는 428.5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5대 기계산업 중 일반기계 생산은 51.8조원(1.5%), 수출은 231.4억불(3.1%), 수입은 180.2억불(1.0%), 무역수지 흑자는 51.2억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 하반기 기계산업(선박 제외)은 미국과 EU 중심의 글로벌 소비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생산이 소폭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중국 경기둔화와 엔저, 그리스발 유럽 경기 불안 등이 향후 수출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27.9조원(3.5%), 수출은 965.0억불(4.1%), 수입은 530.6억불(3.1%), 무역수지 흑자는 434.4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5대 기계산업 중 일반기계 생산은 51.6조원(3.3%), 수출은 232.3억불(2.9%), 수입은 189.4억불(4.8%), 무역수지 흑자는 42.9억불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jpg

 

기계산업 대외경영환경 여건

 

(EU 등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 상반기 부진했던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가 회복되어 해외경기의 회복세를 전망하나 중국 경기 불안과 엔저 지속 등의 제약요인으로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 제조업은 장기간 침체기, 대출 규제로 기계설비의 노후화가 심하고 주요국의 제조업 가동률이 상승하여 실질적인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만, 중국 경기 위축, 중국내 경쟁심화, 엔저 지속 및 그리스발 유럽 지역 경기 불안 등의 제약요인이 남아 있어 수출 회복이 제한될 우려된다.
? 주요국 경기선행지표 추이 : 미국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나 유럽은 완만하게 회복, 중국은 성장세 위축 및 고정투자가 감소되었다.

 

* EU 경기선행지수 : ‘15년 1월100.5 → 2월 100.6→3월 100.7 → 4월100.7→ 5월 100.7
* 미국 경기선행지수 : ‘15년 1월100.0 →2월 99.9 → 3월 99.7 → 4월99.6→ 5월 99.5
* 중국 경기선행지수 : ‘15년1월98.2 → 2월 97.9 →3월97.7 →4월97.5 →5월97.3
* 중국고정투자증가율(%) : ‘15.2월 13.9→ 3월 13.5→ 4월 12.0→ 5월 11.4→ 6월 11.4

 

IMF 세계경제 전망 : ‘13년 3.4% → ‘14년 3.4% → ’15년 3.3%
? IMF는 선진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과 개발도상국의 경기 침체를 반영해 ‘1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하였다.
?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소비와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양호하며, 유럽 경기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은 중국의 경제구조 개선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의 지정학적 요인, 외자유치 어려움, 상품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부진한 회복세를 보였다.

 

3.jpg

 

기계산업 경기 진단과 전망 기상도

 

업종별 상반기 전망 기상도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의 경기 부진과 엔저지속으로 수출에서는 전기기기, 금형, 냉동공조, 공작기계 등이 “호전” 또는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생산의 경우도 금형, 냉동공조, 섬유기계 등이 “전년수준” 으로 전망


? 건설광산기계 : 생산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격저항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요인으로 전년수준을 유지, 수출 역시 아시아지역 해외마케팅 사업 강화에 따른 수출 증가 요인과 서유럽의 투자 위축 가능성 및 하반기 엔저 심화로 인한 감소요인이 상존하여 전년수준 전망

 

? 공작기계 : 생산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국내외 엔진라인 증설로 생산 증가요인이 있지만 소극적인 투자심리와 내수침체 등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수출도 내수 침체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국 및 대만 업체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전년 수준으로 전망

? 금형 : 생산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산업 신규 개발이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및 베트남, 인도 등 유망지역 수출 증가 기대가 있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수출 또한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경기 침체 및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 제약 요인이 있어 전년수준 유지 전망

? 냉동공조 : 생산은 가스냉방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내수 소비재시장의 위축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 수준으로 전망됨. 수출 역시 주요 메이커의 북미지역 수출 강화 및 남미 냉방수요 증가 기대 등 수출 증가 요인이 있지만 그리스 재정 위기 확대로 인한 남유럽 수출 급감 우려 및 중국메이커의 중국 시장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전년 수준으로 전망

 

? 섬유기계 : 세계경기의 전반적인 침체로 전년수준의 생산을 전망하며, 이라크, 이란 등 중동지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 호조 요인 속에 중국산 제품의 수출경쟁력 강화로 수출은 악화 될 것으로 전망

? 전기기계 : 하반기 생산은 한전 물량의 상반기 조기 집행 및 연관산업의 불황 지속으로 전년 수준으로 전망됨. 수출은 주요 중동 산유국의 원유생산 인프라 및 전력시장 투자가 불투명하지만 선진국 노후설비 교체수요가 지속되어 호전 될 것으로 전망

? 자동차 : 생산은 국내 생산 업체의 노사문제 심화로 전년 수준으로 전망됨. 수출 역시 중동 산유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모델 출시 등 수출 증가요인이 있지만, 엔화 및 유로화의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일부 신흥시장 부진 등 제약 요인이 상존하여 전년 수준으로 전망

 

기계산업 2015년 하반기 경기 전망 기상도

4.jpg

 

<출처 월간PUMP 2015년 11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E-book(월간공작기계) | 유관협회/기관/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