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글로벌 브랜드化’시동
이예지 2014-04-09 10:19:25

· 세계수준 기술지원센터 국내 2곳에 건립…고객 교육 및 신기술 시연
· 서울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SIMTOS) 국내 최대규모로 참가
  - 미래지향적 공작기계 디자인 컨셉 공개
  - 협력업체에 전시 공간 할애, ‘상생 전시회’로 조성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로 국내 최대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대표이사 윤준모)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현대위아는 국내외 고객 교육과 신기술 개발 및 시연 목적으로 운영될 대규모 기술지원센터를 경상남도 창원 본사와 경기도 의왕 연구소 부지 내에 신설했다고 밝혔다.


8일 열린 창원 기술지원센터 오픈식에는 국내외 딜러 및 고객, 현대위아 노사 대표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1350평 규모로 설립된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에는 공작기계 신제품 상설전시장, 첨단 교육시설, 고객 서비스 콜센터 등 공작기계 관련 시설과 조직이 구성되어 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기술지원센터 내 공작기계 상설전시장에는 국내 최고수준의 설계기술로 개발된 20여종의 신제품을 고객들이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상시 전시 및 가동되며 이 건물 2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교육장에서는 각종 프로그래밍, 캐드캠 등 공작기계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이 무상으로 제공되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현대위아는 수도권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와 같은 기능의 기술지원센터를 경기도 의왕 연구소 부지 내에 동시에 설립중이며,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위아 공작기계 영업실 엄도영 이사는 “현대위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작기계 브랜드로서 오랜 기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아왔지만,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말하며, “누구든 연중 상시적으로 방문하여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벌써부터 전 세계 각국 딜러와 고객들의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현대위아 브랜드의 세계화 뿐 만 아니라 지역 및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현대위아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열리는 ‘2014 서울 국제 생산제조 기술전(SIMTOS)에 국내업체중 최대규모로 참가하여 국내외 고객들에게 다양한 공작기계 신제품을 공개한다.


1800㎡ 규모로 조성되는 현대위아의 전시부스에는 선반, 머시닝센터 등 현대위아 공작기계 신제품들과 현대위아 공작기계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 등이 전시된다.


현대위아가 최근 개발한 ‘대화형 프로그램(HW-DPRO)’은 공작기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들도 쉽게 기계를 조작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공작기계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위아의 ‘장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HW-MMS)’은 공작기계의 가동과 생산 전반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원격 스마트 디바이스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스마트폰 한 대로 수십 대의 기계를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위아는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미려한 시각적 요소까지 겸비한 미래지향적 뉴 디자인 제품 컨셉을 전격 공개하여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가 공개한 차세대 공작기계는 마치 가전제품의 외관과 유사한 형태로, 업계에서 보기 드문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설계공법에 따라 디자인되었으며, ‘기계’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현대위아만의 독창성을 살리는 컨셉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최근 생활패턴을 감안, 터치패드.기기정보창 등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UX(User Experience), UI(User Interface) Design을 적용하여 국내외 공작기계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1위, 세계 10위권에 랭크돼있는 현대위아 공작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17년 세계 5위권, 2020년 글로벌 TOP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공작기계 미주지역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딜러 라마르쉐 대니얼(LaMarche Daniel)씨는,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현대위아 공작기계의 세계시장 브랜드 가치가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 현대위아 공작기계로부터 비롯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머잖아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이번 SIMTOS 전시 부스 내에 ‘Partnership Zone’을 별도로 신설하여 협력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직접 부품경쟁력을 홍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상생의 전시회’로 조성, 더욱 의미 있는 전시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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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 오픈식에서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세 번째), 강삼수 현대위아 협력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 윤준모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정경호 노조 지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위아 www.hyundai-w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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