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2테크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기계 제조 및 공작기계 고정구 전문 기업 (주)케이2테크(이하 케이2테크)가 5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UTECH 2025(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정밀 가공 공정의 생산성과 위생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독일 EWS사의 ‘퀵체인지 툴홀더 시스템’과 C-THRU SEPARATOR 유수분리 시스템이 있다.
EWS 퀵체인지 시스템 / 사진. 여기에
EWS사의 퀵체인지 시스템은 선반이나 복합가공기에서 다양한 척을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 툴홀더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1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척 교체 작업을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공구 교환의 반복 정밀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케이2테크 관계자는 “작업자가 망치로 직접 교체하지 않고 볼팅만으로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밀도와 안전성이 모두 향상된다”라고 설명했다.
C-THRU SEPARATOR / 사진. 여기에
또 다른 주목할 제품은 자사의 쿨런트 유수분리기 시스템 ‘C-THRU SEPARATOR’다. 이는 기존의 벨트형 오일 스키머 방식보다 10배 빠르게 혼입유를 분리할 수 있는 장비다. 수중 펌프를 통해 쿨런트 위에 떠 있는 폐유를 흡입한 뒤, 필터를 통해 오염 기름만 선별적으로 분리해낸다. 이 과정에서 쿨런트 손실 없이 기름만 폐유통으로 모아 배출되며, 필터는 세척만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 편의성도 눈에 띈다. 유수분리기는 마그네틱 베이스 방식으로 장비에 부착돼 설치 시간이 10분 이내에 끝나며, 서류가방 크기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어느 공간에도 쉽게 부착 가능하다. 특히, 투명 본체 덕분에 작업자가 별도의 센서 없이도 오염 정도와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퀵체인지 정밀척 라인업 / 사진. 여기에
이외에도 케이2테크는 독일 하인북(Hainbuch)사의 스판톱, 토플러스 시리즈 콜렛척, Mando T211/T212 내경척, Hydrok 등 퀵체인지 정밀척 라인업을 함께 소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모두 반복 정밀도 5μm 이내 성능을 갖춰 고정도 공정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케이2테크 관계자는 “기존 가공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고정구 정밀도와 공정 위생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직접 소개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2테크는 2016년 설립된 경기도 시흥시 소재 기업으로, 공작기계용 척, 지그, 고정구 및 구동공구를 중심으로 국내외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 EWS, 하인북 등 고정밀 유럽 제조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최적화된 고정구·툴링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