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웰템, 30년을 맞아 100년을 바라보다 2025년 매출 1,000억 원 달성 비전 제시
정대상 2019-07-26 15:47:16

산업용 공조기기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주)웰템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면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동사는 1989년 설립된 이래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성장했고,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웰템의 비전을 전한다.
 

(주)웰템 박정우 대표이사
 

(주)웰템,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국내 산업용 공조기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주)웰템(이하 웰템)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며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웰템 박정우 대표이사는 지난 5월 21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202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전하며 “‘Jump 100 2510’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고객 감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창원시 허성무 시장,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 경남경총 박덕곤 상임부회장 및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 정영화 회장 등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유지들이 방문해 웰템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주)웰템 창립 30주년 기념식 현장 
 

성장가도를 달리다
웰템은 공장자동화 관련 핵심 부품인 PLC 및 인버터 등을 판매하는 한일콘트롤을 전신으로 한다. 1989년 한일콘트롤을 창립한 박정우 대표이사는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1994년 제어반 에어컨과 에어쿨러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04년에는 이동식 에어컨을 개발,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면서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박정우 대표이사는 “마산자유무역지역 인근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웰템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제품 라인업의 확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라며 “현재는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수출 비중이 내수 매출보다 압도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올해 1월 확장이전한 (주)웰템의 신공장

 

해외로 뻗어나가는 (주)웰템
이동식 에어컨 브랜드 ‘아이센(ICEN)’은 웰템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제품이다. 아이센은 웰템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게 된 코어 프로덕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08년 11월 11일, 웰템은 이동식 에어컨을 미국으로 처음 수출하면서 해외 판로의 물꼬를 텄다. 아이센 개발 이후 4년만의 쾌거이다. 이후 2009년에는 중국 시장에까지 이동식 에어컨을 수출하면서 수출길을 넓혔다. 첫 수출 이후 10년이 지난 2018년, 웰템은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동식 에어컨, 일명 아이센은 전체냉방을 할 수 없는 공장 작업장 및 고열이 발생하는 장소에서 강력한 냉방능력을 자랑한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운전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기진단 기능을 갖췄고, 열 교환 시 발생하는 물을 모으기 위해 탑재된 우수한 성능의 응축수 물통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바퀴는 고객에 대한 웰템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콘덴서 팬이 없어 일반 공냉식 에어컨에 비해 매우 조용하며 수도꼭지에 호스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센의 특징이다.


요즘 같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뜨거운 열기로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주방과 같은 공간이라면 특히 아이센이 탁월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박정우 대표이사는 “수냉식으로 제작된 이동식 에어컨 아이센 시리즈는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주방의 특성에 적합한 부분 집중 냉방 시스템으로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수냉식이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이 생기지 않고, 배기덕트 없이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실내기와 실외기가 단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된 일체형 구조의 아이센은 야외에 노출된 야구장 더그아웃(선수대기실), 섬유공장부터 식품공장, 금속가공공장, 레스토랑 및 음식점 주방, 세탁소, 주물공장, 사출공장, 보일러실, 열처리 공장, 인도어 골프장, 자동차 정비공장, 조선중공업, 가공식품 건조장, 컴퓨터 서버룸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창립 30주년 기념식 단체촬영


“사계절 (주)웰템과 함께하세요!”
웰템은 제어반 에어컨(쿨젠), 히터 제품군 등 사계절 모두 적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더울 때나 추울 때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 구성은 웰템의 지속적인 성장의 비결 중 하나이다. 
패널 내부 온도를 제어하는 자동 지킴이 제어반 에어컨은 발열 현장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생산설비의 오작동이나 기계 수명의 단축, 불량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품이다. 박정우 대표이사는 “컴프레서에 냉매를 압축해 응축기로 보내면 응축된 냉매는 모세관을 통과하면서 팽창하고, 증발기에서 냉매가 증발하면서 제어반 내부의 열을 흡수함으로써 제어반 내부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원리”라며 “이상출력 기능, 디지털 온도 조절장치, 응축수 증발 기능 등으로 기계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적절한 제습효과로 고장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겨울에도 웰템의 제품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다. 동사는 원적외선 히터, 나노탄소 전기히터 온도가 낮을 때 사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도 구비하고 있다.
세라믹 원적외선은 열효율은 높이며 넓은 연소관을 사용하여 다양의 원적외선 방출 하며, 원적외선 히터는 정지시 회수 장치를 채택하여 기름 냄새를 현저히 줄어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동식 에어컨 ‘아이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기업
올해 1월, 웰템은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3,000평 규모의 부지로 확장 이전을 추진했다. 연면적 3,942평의 신공장으로 이전한 웰템은 더 넓은 공간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궁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활동도 지속한다. 창립 30주년 기념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서 작지만 강한 기업, 작지만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박정우 대표이사는 최근 지역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한국폴리텍Ⅶ대학에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상생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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